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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중고가 14.3% 하락

BMW 520d 중고가 14.3% 하락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8.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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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차량화재 사고로 인해 빠른 속도의 중고차 가격 하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차량 화재사고 보도와 국토부의 강력한 규제로 차량을 타고 다니기에 부적합해 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표 모델인 BMW 520d 중고차의 시세는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상 17일 2919만원에서 국토부 발표 후(8월 5∼15일) 2502만원으로 14.3% 하락했다고 알려졌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화재사고 발생 전후(6월 18∼30일, 7월 23일∼8월 4일)로 520d의 중고차 시세는 2936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0.6% 떨어지는 데 그쳤으나 운행중지 발표 이후 열흘 만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가 2974만원에서 2899만원으로 2.5% 낮아진데 비하면 무려 10% 넘는 감가상각을 보인 것.

또한 BMW는 중고차 시장에 화재사건 전 10일 간 220대 였으나, 화재사건 후 556대, 운행중지 검토 발표 후 671대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이은 화재와 원인규명을 못하고 있는 BMW, 여기다 소비자들의 재산권만 과도하게 규제한 국토부의 정책발표가 결국 BMW 오너들의 재산손해만 남기고 끝날 것이란 게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헤이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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