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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민, 인디카 3전4기..2년공백 넘어 포틀랜드 출격!

최해민, 인디카 3전4기..2년공백 넘어 포틀랜드 출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8.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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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dianapolis Motor Speedway, LLC Photography 

한국인 최초로 인디카 출전을 노린다.

최해민이 다시 한번 인디카 레이스 출전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해민은 오는 9월 1~2일 미국 포틀랜드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에서 열리는 인디카 레이스의 하부리그 격인 인디라이츠에 출전한다.

최해민은 인디라이츠 레이스에 출전하다 지난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워낙 높은 현지 레이스 수준과 높은 금액의 스폰서십의 걸림돌에 인디카 본선 레이스 출전 도전의 꿈을 잠시 포기했다.

최해민은 지난 2016년 라구나 세카 인디 라이츠 경기의 감각을 다시 살려 레이스에 도전한다. 새로 입단한 훈코스 레이싱팀은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리카르도 훈코스가 이끄는 신생 인디카 팀으로, 인디 라이츠에서 챔피언을 배출했던 경험도 있다.

최해민은 올해 전반기 인디 500 이벤트의 프리덤 100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하반기로 출전을 미루기도 했다.

공백 뒤 첫 출전이기에 욕심을 부리기 보단 레이스 전체를 완주하며 향후 인디500 레이스에 대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상대 선수들이 2~3년간 인디 라이츠에 풀시즌 참여한 베테랑들인 만큼 견제와 벤마킹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면 된다.

최해민은 15세 때인 1999년 카트 레이스로 데뷔해 17세부터 포뮬러카를 경험하면서 국내 챔피언십을 세차례 석권했다. 이후 그는 2007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 무대에 데뷔한데 이어 2012년 'USF2000 챔피언십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예선 6위를 차지하며, 지난 2016년 마이너리그격인 인디 라이츠에 데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인디라이츠 레이스는 미국 프로야구로 따지면 마이너리그다.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스타성을 보이면 인디 500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다. 인디 500 레이스에 한 시즌을 참가하기 위해선 약 1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인디라이츠는 16억이 경비로 소요된다.

인디 라이츠(4기통 2.0L 터보엔진, 500마력)는 인디카(8기통 3.5L 엔진, 650마력)와 맞먹는 파워로 미국의 F1으로 불리는 인기높은 레이스다. 메인 경기인 인디500 레이스는 연관중 40여만명이 열광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단일 스포츠 이벤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공=최해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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