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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라 깔보지 마!" 주말 김요단 코지레이싱 도전

"여고생이라 깔보지 마!" 주말 김요단 코지레이싱 도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8.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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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드라이버 파워가 거센 가운데 이번에는 여고생 드라이버 김요단(16.정인레이싱.광주전자공고 1년)이 '코지레이싱' 대회에 출전해 화제다.

김요단은 카트를 즐겨타 기본적 트레이닝을 마친 뒤 오는 주말 영암서킷에서 열리는 꼬마 경주차 코지 클래스에 출전을 선언했다.

코지(KOGE) 클래스는 25~2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바퀴 5.615km)에서 열리는 `2018 TCR코리아 개막전`의 서포트 레이스 열리는 입문용 대회다. 25일 예선을 거쳐 26일 오전과 오후 2차례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코지레이스 `우승강자` 친구이자 동료인 고교생 카레이서 이창욱, 디펜딩 카트챔피언 이찬준(17. 피노카트), 슈퍼6000 드라이버 이정우(24. F5 몬스터), 고재모(17. 스톰레이싱), 김승찬(20. 정인레이싱), 김현준(34), 김돈영(35), 에릭김(41. 이상 인모션)과 경쟁을 벌인다.

김요단은 "우연한 기회에 F1 경기를 관람하다 자동차경주에 매료돼 카트 스쿨에 참가하게 되었고, 카트 스쿨을 통해 실전을 경험하며  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프로 카레이서라고 결심했다"며 "정인레이싱 팀에서 레이싱 카트를 맛보기 시작한 데 이어 내친 김에 이번 코지레이스에 참가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요단은 "중학교 1학년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해 기본기에 충실하려 노력했고, 레저나 재미가 아닌 실력파 드라이버가 되는 게 목표"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코지레이싱카는 야먀하 모터바이크 1250cc 엔진을 얹어 11,000rpm의 고회전 영역대를 발휘해 최고출력 125마력, 최대토크 14.8kg.m의 성능을 낸다. 차량무게는 500kg으로 가볍고 파이프 프레임 바디로 제작한 순수 경주용차다. 5단 시퀀셜기어를 장착했고, 제로백은 4.9초, 최고속도 230km/h를 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정인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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