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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갑부, F1 포스인디아 인수 '아빠 감사합니다!'

캐나다 갑부, F1 포스인디아 인수 '아빠 감사합니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8.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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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포스인디아 팀명이 새롭게 바뀐다. 새롭게 팀을 인수하는 절차가 마무리 됐고, 시즌 중임에도 이례적으로 FIA가 공식 팀 등록을 인정했다.

기존의 공식명칭 ‘사하라 포스인디아 F1 팀’은 이번 벨기에 GP부터 ‘레이싱 포인트 포스인디아 F1(Racing Point Force India F1)’으로 바뀐 공식 엔트리와 팀 명칭을 사용한다.

포스인디아는 재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다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올해 새로운 인수자가 관리절차에 속도를 내며 시즌중 오너가 바뀌게 됐다.

새로운 팀의 오너는 다름 아닌 현재 윌리암스 F1팀의 드라이버인 랜스 스트롤의 아버지인 로렌스 스트롤이다. 갑부의 아들이 돈으로 F1 시트를 샀다는 비난 속에서도 굳건히 레이싱에 참여하고 있는 아들 입장에선 아버지가 확실한 우군이 된 셈이다.

캐나다 갑부로 통하는 스트롤 집안은 이미 지난 2016년 아들 랜스 스트롤에게 윌리엄스 F1팀의 시트를 '구매해' 준 적이 있다. 900억원을 들여 어린 아들을 유망주로 키웠다는 사실 때문에 비판이 있지만 모터스포츠 자체가 돈과 직결된다는 건 사실상 인정된 셈이어서 큰 비판은 아니었다.

포스인디아는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까지 기존에 따낸 챔피언십 포인트는 모두 소멸된다. 시리즈 포인트를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셈이며, 드라이버 에스테반 오콘과 세르지오 페레즈는 그대로 남은 시즌을 뛴다.

다만 스폰서 가운데 일부는 경주차와 패독 등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스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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