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은 TCR코리아 시리즈에서 김재원과 강병휘가 나란히 우승을 거뒀다.

26일 TCR코리아 개막전이 열린 영암서킷에서 개막전은 김재원(골프GTi TCR)이 초대우승컵을 안았고, 2라운드는 강병휘(현대 i30 N TCR)가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김재원은 이날 오전 결승에서 총 14바퀴를 35분46초074의 기록으로 6대 중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 3위는 드림레이서의 김병현(36분18초249, 혼다 시빅 FK7 TCR)과 인디고레이싱의 조훈현(36분45초419, 현대 i30 N TCR)이 각각 차지해 치열한 승부의 끝을 봤다. 

김재원은 1라운드 폴포지션이던 강병휘(현대 i30 N TCR)와 김병현 등을 제치며 공격적 레이스를 벌인 끝에 첫 대회의 우승 주인공이 됐다. 강병휘는 4위, 이레인레이싱의 이도현이 5위로 마쳤다.

김재원은 TCR 코리아 개막전 초대 챔피언이자 통합전으로 함께 열린 TCR아시아시리즈 통합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TCR의 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TCR 코리아의 2라운드 결승에선 강병휘가 43분30초806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 폴포지션을 얻고도 4위로 뒤처졌던 강병휘는 더욱 공격적 레이스로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2라운드에서 실력을 뽐냈다.

2위에 오른 강동우(현대 i30 N TCR) 역시 43분54초884로 1라운드 리타이어의 불운을 씻어냈다. 3위는 김병현(혼다 시빅 FK7 TCR)이 차지했다. 

강병휘는 4랩에서 조훈현(현대 i30 N TCR)의 차량 트러블로 세이프티카 발령에 1라운드 우승자 김재원의 추격을 받았지만 여유있게 따돌리며 1승씩 나눠가졌다.

TCR코리아 3, 4라운드는 오는 9월 29~3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암(전남)=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TCR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