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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전기차 "테슬라 긴장해" 3천억 기지 확보

다이슨 전기차 "테슬라 긴장해" 3천억 기지 확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9.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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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낱 청소기 업체가 아니다. 영국 다이슨이 미국 전기차의 최고봉 테슬라에 선전포고를 알렸다.

영국 무선 청소기 회사 다이슨이 20억 파운드(약 2조 9천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31일 현지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엔 2억 파운드(약 2900억원)를 들여 잉글랜드 서부 윌트셔에 오래된 비행장을 통째로 사들였다. 연구개발(R&D) 인력을 위한 연구동과 테스트 트랙을 갖춘 전기차 기술 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이곳에선 앞으로 400여명의 전기차 핵심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되며, 16km 길이의 자동차 주행 테스트장도 조성된다.

후발주자인 만큼 다이슨은 3년 뒤인 2021년 완성도 높은 첫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현가능한 이유로는 자동차 배터리와 엔진에 대한 기술력이 이미 고성능 청소기를 통해 완벽히 준비됐다는 입장이다.

다이슨의 전기차는 벌써부터 테슬라를 정조준하고 있다. 외신들은 다이슨이 테슬라의 고가에 비해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 판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다이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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