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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후끈 '안갯속 우승 향방'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후끈 '안갯속 우승 향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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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넥센스피드레이싱’의 종합우승자의 향방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서킷(KIC, 1랩=3.045km)에서 펼쳐진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5라운드는 시즌 4승의 주인공을 둘씩이나 쏟아냈다. 

BK원메이크의 김재우(코프란레이싱)와 ASA AD스포트 원메이크 클래스의 이동현(레퍼드레이싱)이 그 주인공이다. 

둘은 나란히 3연속 라운드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4승째 기쁨을 챙겼다. 특이하게도 이동현은 사실상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지었지만 김재우는 마지막 6라운드까지 가 봐야 우승권자의 향방을 알 수 있다. 핫식스 슈퍼랩을 제외한 다른 클래스도 안갯속이기는 마찬가지다. 

최대출력 400마력 이하로 제한된 최상위 클래스 GT-300에서는 ERC레이싱의 송병두가 스팅어 3.3터보 AWD를 몰고 드디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송병두는 4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한 게 그 동안 최고의 성적이었으나 올해 새로 장만한 차와 적응이 끝나면서 염원하던 우승컵도 손에 넣었다. 송병두가 4라운드에서도 4위에 올랐던 것을 보면 상승세가 뚜렷하다. 

4라운드 우승자이자 종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남수(브랜뉴레이싱)는 미션 이상으로 정상 출발을 못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의무 피트스루 핸디캡에서 자유로워져 내달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종합포인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여건이 됐다. 

국내 유일의 SUV 레이싱인 R-300 클래스에서는 유력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밀려나는 이변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SC(세이프티카 출동) 상황과 스핀, 그리고 의무 피트스루 규정이 변수가 됐다. 14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는 결승에서 7랩 도중에 강승우(케놀 오일클릭 레이싱)가 탄 차가 서킷에 멈춰 서며 모든 것이 엉켰다. 

그때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던 이재인(DRT레이싱)과 문은일(천안샤프 카레이싱)이 순위에서 밀려나고 최경훈(브랜뉴레이싱)-김태희(나투어)-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가 포디움에 올랐다. 여성 드라이버인 김태희는 이날 준우승으로 종합포인트 순위를 왕창 끌어올렸다. 

이밖에 최대출력 330마력 이하의 BK원메이크 클래스에서는 김재우(코프란레이싱)가 팀 동료 이승훈(ERC레이싱)과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마지막 라운드는 10월 2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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