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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고 이찬준, 카트챔피언십 2연승..'대회 2연패 보인다!'

서초고 이찬준, 카트챔피언십 2연승..'대회 2연패 보인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03 16:10
  • 수정 2018.09.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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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준(피노카트. 서초고2)이 꿈나무 최고의 무대 ‘2018 카트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이찬준은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이번 3라운드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올시즌 2연패를 예약했다.

이찬준은 2일 경기도 파주스피드파크(1.2km)에서 열린 ‘2018 카트챔피언십’ 시즌 3라운드 메인클래스인 ‘준피티드 시니어’ 부문스에서 총 18바퀴를 13분00초783의 기록으로 쾌속질주했다.

이찬준은 총 16대가 출전한 가운데 예선 2위, 준결승 1위를 거쳐 톱그리드를 출발해 거침없는 질주로 우승을 거뒀다.  2위는 김준서(피노카트), 3위 전민규(F5몬스터)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찬준은 종합득점 87점을 누적하며, 이날 리타이어로 무득점에 그친 2위 박준서(스피드파크. 53점)와 종합포인트를 35점차로 벌렸다.

이날 카트챔피언십의 성공적 개최로 파주스피드파크는 단숨에 카트의 유망지로 떠올랐다. 카트챔피언십은 지난 2라운드까지 전남 영암 카트서킷에서 열렸고, 올시즌 4라운드 가운데 처음으로 파주에서 경기를 벌인 결과 무난한 수도권 카트 개최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결 선선해진 날씨 속에 카트장 일대는 참가팀 대형 부스들로 꽉 들어차고, 카트에서 나오는 매캐한 매연과 앵앵거리는 엔진배기음이 경기장을 꽉 매워 분위기를 돋웠다.

모터스포츠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로 파주카트장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특히 이날의 메인 클래스였던 '준피티드 시니어' 클래스의 선수들 실력은 단연 최고였다. 0.1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접전이 펼쳐졌고, 중위권에서는 사고로 뒤엉키는 열정과 패기가 넘쳐났다.

프로 카레이서들도 대거 카트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카트챔피언십 홍보대사 류시원(팀106)을 비롯해 김의수(CJ제일제당) 감독, 정연일-오일기(이앤엠모터스포츠), 나이트레이스 우승자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 카트 선수 출신인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강진성(이엔엠모터스포츠)은 준피티드 시니어에 직접 출전해 후배들과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야구 축구 등 아마추어 대회처럼 학부모들도 대거 참석해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이 메아리쳤다. 경기가 끝난 뒤엔 승패를 떠나 아이들을 격려하고 향후 한국모터스포츠 미래를 다독이는 분위기.

이밖에 ‘RMC 주니어’ 클래스에선 한규필(록키)이 2위 강승영과 3위 장준호(이상 피노카트)를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에선 김태은(스피드파크)이 3연승을 거뒀다. ‘로탁스 루키’ 클래스에선 정성민(피노카트)이 2위 김무진(피노카트)과 3위 김요단(정인레이싱와  누르고 개막전부터 3연승을 달렸다.

로탁스 노비스’ 클래스에선 강진(스피드파크)이 첫 승을 거뒀고, 가장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는 ‘로탁스 마이크로’ 클래스에선 이규호(피노카트)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카트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경기는 오는 10월 14일 영암국제카트경주장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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