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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혼다엔진으로 실패하면 F1에서 철수"

레드불 "혼다엔진으로 실패하면 F1에서 철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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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팀이 혼다 엔진에 사활을 걸었다.

내년부터 F1에서 혼다 엔진을 달고 나설 레드불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레드불은 지난 2010~2013년 세바스찬 베텔을 앞세워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가 연승을 거두면서 레드불은 이렇다할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레드불은 내년부터 3년간 혼다엔진과 엔진공급 계약을 맺는데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내년부터 혼다엔진과 손잡고 레이스에 뛰어들어 2021년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F1을 떠날 것이라고 5일 공언했다.

혼다 역시 말은 아끼고 있지만 레드불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지난해까지 맥라렌 F1 팀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지만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맥라렌과 마찰만 겪었다.

혼다는 올해 토로로소에 엔진을 공급하며 성능개선에 지속 노력하면서 내년부턴 레드불과도 손잡고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레드불과 혼다 엔진은 내년부터 한 배를 탄 셈이다. F1의 전설적인 엔진 메이커 혼다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레드불이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F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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