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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섭, 현대 아반떼컵 6전 우승 '환상의 블로킹'

박동섭, 현대 아반떼컵 6전 우승 '환상의 블로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12 16:25
  • 수정 2018.09.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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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프로 레이서들의 축제로 불리는 현대 아반떼컵 6라운드에서 박동섭(금호타이어) 선수가 환상적인 블로킹을 선보이며 우승을 지켜냈다.

박동섭은 9일 전남 영암서킷에서 열린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출발해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경기 내내 선두에서 실력파 선수들을 제압하며 끝까지 우승을 지켜낸 게 이번 레이스의 백미였다. 특히 지난 4, 5라운드에서 연달아 우승했던 최광빈(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이 매섭게 뒤를 쫓으며 호시탐탐 빈틈을 노렸다. 

반면 박동섭이 길을 내주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막아서는 치열한 힘 싸움이 레이스 내내 펼쳐졌다. 결국 끈질긴 방어를 이어간 박동섭이 3라운드 이후 최광빈에게 빼앗겼던 우승 타이틀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3.045km의 KIC 상설 트랙을 18바퀴 돈 박동섭의 기록은 30분30초271이었다. 그 뒤를 지치지 않고 추격한 최광빈의 기록은 겨우 0.911초 뒤진 30분31초182였다. 얼마나 둘의 싸움이 치열했는지가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박동섭은 우승 타이틀을 되찾으면서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에서도 3점 앞서 다시 1위(113점)로 올라섰다. 

박동섭은 “스타트에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채운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최광빈 선수가 정말 좋은 레이스 파트너가 되어줬다. 칭찬을 세 번은 해줘야 할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쳐준 덕분에 내게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위는 30분50초237을 기록한 김동규(다가스모터스)가 차지했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오는 10월 27일과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일정과 함께 시즌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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