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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라이코넨, 페라리 떠나 고향 자우버로 이적

최고령 라이코넨, 페라리 떠나 고향 자우버로 이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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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은 냉혈한으로 명성이 높은 F1 드라이버다. F1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는 라이코넨은 WRC 등 레이싱에 있어서는 가리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왔다.

라이코넨은 어떤 환경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몸을 던져왔던 F1 최고령 드라이버다. 그가 페라리에서 끝내 방출돼 내년부터는 자우버 팀으로 이적이 결정됐다고 현지매체들이 12일 밝혔다.

라이코넨은 2001년 F1에 데뷔해 자우버에서 레이스를 시작했고, 이후 페라리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당시 천재성을 지닌 페르난도 알론소가 페라리로 영입됐고, 실력이 있음에도 라이코넨은 시트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라이코넨은 WRC와 나스카 등에서 맹활약하며 화제를 뿌렸다. 빠른 적응력과 과감한 레이스가 주특기인 라이코넨은 각종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딛고 일어나 다시 F1으로 돌아온 케이스다.

맥라렌 등을 거쳐 지금은 다시 페라리로 돌아와 있지만 또 다시 페라리에서 퇴출을 요청받게 된 것. 페라리는 샤를 르클레르에게 라이코넨의 자리를 넘기기로 결정했다. 보다 젊은 피를 투입해 차세대 챔피언 육성에 나선 것이다.

올해 40세로 벌써 F1 18년차 베테랑인 라이코넨은 F1 데뷔 팀인 자우버에서 또다시 새로운 레이스를 준비하게 된다. 지난 F1 이탈리아 GP에서 285번째 레이스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20승이자 100차례 포디움에 오른 기록을 또다시 경신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자우버와 계약한 2019~2020시즌 2년간의 기간이 라이코넨으로써는 마지막 F1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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