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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RC 5전] 이승진, 2경기 연속 폴투피니시로 F1800 종합 1위

[KMRC 5전] 이승진, 2경기 연속 폴투피니시로 F1800 종합 1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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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질주 이승진(26. 오일뱅크)은 예선 1위로 출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역주 끝에 두경기 연속 우

승했다.

8일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포뮬러 1800 경기는 포뮬러 종목 창설 이후 최다규모인 국내9명 일본8명 총17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총 25바퀴를 주행하는동안 단한번의 선두를 내주지 않은 이승진은 완벽한 경기운영과 안정된 페이스로 2경기 연속 폴투피니시의 기록을 세우면서 오일뱅크팀의 에이스 드라이버로 진면목을 과시 했다. 이날 승리로 득점 94점 료헤(인디고)를 5점차로 따돌고 생애 처음으로 종합 1위로 올라서면서 시리즈 챔피언의 전망이 한층 밝게됐다.

 

이승진은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캐나다에 계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고국에서 홀로 힘들게 레이스를 하고 있지만 팀과 주위 동료들이 따뜻하게 도와줘서 별 다른 어려움 없이 레이스를 하고 있다 며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오일뱅크팀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원투피니시를 기록하고, 2위인 장순호가 3연속 페널티의 불운을 넘기는 안정된 페이스로 앞으로 남은 후반전의 경기가 흥미로울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도 초반 요코하마 타이어에 밀려 고전했지만 최근 2연승을 달려 탄탄대로 가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이승진과 장순호는 압도적인 주행으로 1,2위의 선두권을 유지했고, 예선 5위 코노미(이레인)가 료헤(예선 4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면서 3위 쯔여시(이레인)와 함께 선두 진격에 나섰다. 이레인팀은 이번 경기부터 금호타이어에서 요코하마 타이어로 바꾸면서 1초이상 빨라져 앞으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경기 중반 5위로 달리던 조항우가 4위 쯔여시(이레인)를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어 추월을 시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자신의 기록보다 빠른 료헤에게 바통터치를 했다. 이후 료헤(인디고)는 18랩에서 극적인 추월에 성공하고 3위에 올라섰다.

 

3위로 달리던 코노미(이레인)가 경기 종료 3바퀴를 남기고 금호타이어 아치를 지나서 오일이 흘러나오면서 엔진에 불이 붙어 아깝게 리타이어 했다.

 

23랩 경기 종료 2랩을 남기고 조항우(인디고)가 오따니(이레인)의 뒤를 물고 추월시도를 하다 1번코너에서 오따니를 코스 바깥쪽으로 밀어내어 리타이어 되고 조항우는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오일기(레드라인-J머신), 5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두경기만에 상위권에 진입한것은 놀라운 발전이다. 포뮬러에 대한 적응기간이 짧아 당장 우승은 어렵겠지만 오프로드 투어링b, 온로드 투어링 A,B등 우승하면서 이명목에 이어 전종목 우승에 도전하는 유일의 드라이버다. 앞으로 회를 거듭 할 수록 오일기의 눈부신 성장이 기대된다.

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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