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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카레이서 윤세진 영면에 들다 '기억속의 귀공자'

1세대 카레이서 윤세진 영면에 들다 '기억속의 귀공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19 14:47
  • 수정 2018.09.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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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의 귀공자'로 이름을 날렸던 국내 모터스포츠의 1세대 드라이버 윤세진(50)이 지난 16일 사망했다.

윤세진은 1994년 오일뱅크 레이싱팀 소속으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다 돌연 2005년 서킷을 떠난 이후 지인들과도 소식이 끊긴 이후 사망했다는 비보가 들려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윤세진은 90년대 말 이명목 김정수 이재우 등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전성기를 열였던 장본인이다. 특히 윤세진은 1996년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투어링B 챔피언과 1998년 투어링A 클래스 챔피언을 비롯해 2000년 인기 최고의 양대종목 GT클래스와 포뮬러1800 클래스를 동시에 석권해 명실상부 최고의 카레이서로 통했다.

1995년부터 10년간 개인통산 93회 출전에 37회 우승, 21회 폴포지션을 기록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야구선수 출신으로 타고난 운동신경에다 탁월한 레이싱 감각까지 겸비한 꽃미남 카레이서로 통했던 윤세진은 차분한 성격과 높은 스타성으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다.

업계에선 비보를 접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윤세진 만큼 출중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선수가 한명이라도 더 나왔다면 국내 모터스포츠가 훨씬 발전했을 것이라 말할 만큼 그의 영면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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