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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전용 '후측방 레이더' 독자개발

현대모비스, 미래차 전용 '후측방 레이더' 독자개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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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국내 첫 순수 독자기술로 자율주행 차량용 '단거리 후측방 레이더'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다 명확하게 후방의 차량을 식별해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 자율차 부품으로 향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부터 국내 완성차에 공급한다. 이 단거리 레이더는 후측방 충돌경고 시스템(BCW)의 적용되는 첨단 기술이다. 후측방 충돌경고 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을 뒤따라오는 뒷 차의 위치와 속도를 인식하고 위험상황을 알려 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의 레이더는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향상한 것이 장점이다. 해외 경쟁사 레이더 대비 속도는 2배,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최소 거리는 1.5배 이상으로 향상시켰다. 무게도 절반 정도인 120g으로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단거리 레이더 기술 확보에서 나아가 올해 안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더 4종을 모두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고성능 전방 장거리 레이더 등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일 레이더 설계사 2곳과 협업해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장거리 레이더 1종, 중거리 레이더 1종, 단거리 레이더 2종 등 총 4종의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탐지거리로 구분되는 레이더의 모든 제품 군에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레이더를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포트폴리오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레이더를 비롯한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기술을 모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별로 독자개발과 함께, 글로벌 전문협력사들과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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