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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20년 F1 타이어 독점공급...피렐리와 자존심 대결

한국타이어, 2020년 F1 타이어 독점공급...피렐리와 자존심 대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9.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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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F1 타이어 공급업체 선정 후보로 한국타이어와 피렐리가 경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F1 경기의 타이어 입찰에는 기존 공급업체인 피렐리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미쉐린 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미쉐린은 지난달 13인치 휠 형식이 자사의 개발 방침과 맞지 않다는 뜻을 비치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최종 후보로 피렐리와 한국타이어가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현재 F1 타이어 독점공급을 맡고 있는 피렐리의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1년 전 공식 타이어 업체를 지정하는 관례상 올해 안으로 피렐리의 계약연장 또는 새로운 타이어의 공급을 결정해야 하는데 최종 후보에 한국타이어가 포함되면서 새로운 업체로 바뀌게 될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지금까지 F1에 참여한 적은 없으나 이미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FIA 포뮬러 3 유러피안 챔피언십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F1 타이어는 2020년까지는 현재의 13인치 휠 형식을 유지하게 되며, 그 후에는 18인치 휠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타이어 스펙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위해 타이어 디자인과 마모 속도, 화합물의 기준 등이 변경됐고 타이어 워머와 같은 외부적 가열장치를 배제하는 다소 까다로워진 상황이어서 제조사도,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FIA F3,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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