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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슈마허, 드디어 F3 종합선두 '아버지 보고 계시나요'

믹 슈마허, 드디어 F3 종합선두 '아버지 보고 계시나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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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황제 미하엘 슈마허(49)의 아들 믹 슈마허(19)가 드디어 F3 종합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유럽 F3 챔피언십에 풀시즌 출장중인 믹 슈마허는 그동안 종합 2~3위권에서 맴돌았지만 최근 두경기일 동안 6레이스에서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달리며 드디어 종합선두로 나섰다.

믹 슈마허는 지난 주말인 23일 레드불 링크에서 개최된 유럽 F3 챔피언십 1~2레이스를 모두 우승으로 내달리고 3번째 레이스에선 2위를 경기를 마쳤다.

이전 대회에서 3차례 레이스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며 종합선두에 바짝 다가갔던 믹 슈마허는 드디어 종합 챔피언을 위한 2위와의 득점 포인트를 49점으로 벌리며 단숨에 유력한 챔프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해부터 2시즌째 유럽 F3에서 활약하고 있는 믹 슈마허는 지난 5차전 스파프랑코샹의 3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장식한뒤, 6차전 실버스톤의 2레이스, 7차전 미사노월드레이스 1레이스 우승에 이어 제 8전 뉘르부르크링에서 3차례 레이스를 전승으로 이끈뒤 랭킹 2위에 오른 바 있다.

거짓말처럼 연승을 이어간 믹 슈마허는 드디어 레드불 링크에서 당당 종합 선두에 오르며 병상에 있는 아버지에게 F1을 향한 약속을 하는 듯 무한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일요일 2레이스에서 우승으로 믹 슈마허는 무려 5연승을 거두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던 다니엘 틱툼을 2위로 제압하고 그와의 포인트 차이를 무려 49점으로 벌렸다.

믹 슈마허는 내년 시즌 곧바로 F1에 투입될 수도 있다는 현지매체의 기사들이 전해지고 있다. 루머를 다룬 매체들은 믹 슈마허가 이미 토로 로소 혼다와 2019시즌 드라이버로 뛸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믹 슈마허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다니엘 틱툼은 레드불 팀이 육성 드라이버로 낙점했다고 전한다.

믹 슈마허는 올 시즌 유럽 F3 챔피언십을 종합 3위로 마쳐도 F1 출전에 필요한 40점의 슈퍼 라이센스 포인트를 충족한다. 하지만 다니엘 틱툼은 우승해도 40포인트를 채우지 못해 레드불이 육성 드라이버로 낙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믹 슈마허는 대외적으로 어떤 팀과도 계약하고 있지 않으며, 내년인 2019년엔 F2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2020년 F1에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FIA 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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