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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집안' 해밀턴, F1 러시아 GP 우승

'잘 풀리는 집안' 해밀턴, F1 러시아 GP 우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0.01 14:31
  • 수정 2018.10.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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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F1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8승째를 낚았다. 1위로 달리던 같은 팀 발테리 보타스와 자리를 바꾸며 원투피니시를 달성했다.

해밀턴이 30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8 F1 월드챔피언십' 16라운드 러시아 GP 결승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시즌 챔프에 바짝 다가섰다. 종합 2위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와 점수차를 50점으로 벌리며 대회 3연패를 넘보게 됐다.

해밀턴은 올 시즌 8승째이자 개인통산 70승을 거머쥐었고, 2위 보타스는 팀의 전략지시에 따라 레이스 중반인 25바퀴째 2위를 달리던 해밀턴에게 선두자리를 양보했다. 레이스 시작부터 2위를 달리던 해밀턴의 경주차가 중반을 달릴 수록 빨라지면서 팀의 결정이 내려진 것.

해밀턴은 올시즌 유난히 실력과 행운이 동시에 따르고 있다. 예선에서 뒤처졌던 경기는 결선일에 비가 내리면서 선두로 치고 올랐고, 스타트가 좋지 못했던 이번 레이스의 경우엔 팀 동료인 보타스가 선두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아주어 중반 이후 선두로 자리바꿈하는 전략도 통했다.

3위 베텔은 이번에도 해밀턴을 따라붙지 못하고 울분을 삼켰고,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이 4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양강구도는 계속됐다.

선두권 경쟁 이외에선 19그리드에서 출발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의 추월쇼가 돋보였다. 페르스타펜은 14대의 경주차를 제치는 '극장 레이스'를 선보이며 5위에 올랐고, 18그리드에서 출발한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 역시 6위에 올라 레드불 듀오의 불같은 경기운영이 큰 환호를 받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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