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베텔 "메르세데스의 자리바꿈 팀오더, 비판 않는다"
F1 베텔 "메르세데스의 자리바꿈 팀오더, 비판 않는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18.10.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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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지난 30일 러시아에서 열린 레이스 중반 메르세데스 팀의 선수간 순위바꿈에 대해 옹호의 목소리를 냈다고 2일 외신들이 밝혔다.

메르세데스 팀은 레이스 중반 무렵 선두를 달리던 발테리 보타스와 2위를 달리던 루이스 해밀턴에게 서로 순위를 바꾸라는 무선 명령을 내렸다.

팀 전략은 성공했고 결국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시즌 8승과 종합포인트 선두를 더욱 굳건히 했다.

하지만 일부 비난의 여론은 있다. 공정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스포츠에서 선수간 순위를 바꾸게 해 결국 해밀턴의 종합포인트를 더 많이 추가하도록 했다는 비판이다.

이런 팀에서 내리는 오더는 과거 비신사적이고 룰에 맞지 않는 것처럼 치부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선두권을 쫓던 베텔이 의외로 메르세데스의 "두 드라이버 모두 잘했다고 생각하고, 팀 입장에서 잘 협력했다고 생각한다"는 멘트로 종지부를 찍었다.

베텔은 올시즌 남은 5경기에서 해밀턴과의 경쟁에서 누적 포인트 50점 차이로, 자력 우승 가능성은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베텔은 끝까지 우승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페라리의 동료인 키미 라이코넨 역시 베텔의 말에 동의하는 동시에, 팀의 지시로 선두를 내준 발테리 보타스에게도 "맥주 한잔 하고 잊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코넨은 또 "인생은 그런 것이다. 자신이 욕심내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양보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