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의 쉐보레가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SUV '블레이저'의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블레이저는 준중형 사이즈 이쿼녹스와 대형사이즈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한 준대형 사이즈 SUV로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 블레이저 가격은 탁송료를 포함해 2만9995달러(한화 335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경쟁 모델인 닛산 무라노 3만1775달러(3550만원)와 포드 엣지 3만990달러(3460만원) 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판매 트림은 L, 블레이저, RS, 프리미어 등 4가지로 구성됐으며 공개된 가격은 엔트리 레벨인 'L' 트림의 가격이다. 더 높은 트림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9단 변속기와 함께 193마력의 2.5리터 4기통 엔진이 기본 사양이며 상위 트림인 RS와 프리미어에는 역시 9단 변속기와 함께 305마력의 V6 3.6리터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트림에는 HI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LED 주간 주행등 및 열선 내장 사이드 미러, 18인치 휠, 스톱앤 스타트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차량 내부에는 4G LTE 무선 Wi-Fi,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구동방식은 전륜 구동이 표준이며 며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도 가능하다.

선택 옵션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및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트레일러 모니터링 뷰 카메라, 무선 충전, 6개 USB 포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테리어 색상은 고객이 직접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개인 취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마조로스 쉐보레 마케팅 이사는 “블레이저는 고객들이 원하는 특별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크로스오버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당 세그먼트를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