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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세대 `뉴 3시리즈' 공개...내년 3월 출시

BMW, 7세대 `뉴 3시리즈' 공개...내년 3월 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0.03 16:05
  • 수정 2018.10.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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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8 파리모터쇼에서 7세대 뉴 3시리즈를 공개했다.

본격 출시는 내년 3월 이뤄질 예정이다.

BMW 3시리즈는 1975년에 첫 출시된 중형 4도어 세단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1500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진 BMW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3시리즈는 개발에 5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새로운 플랫폼과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시스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특징으로 한다.

차량 무게는 이전 모델 대비 55kg 더 가벼워졌고 BMW의 새로운 아키텍쳐인 CLAR 플랫폼이 적용됐다.

차체는 전장 4709mm, 전폭 1827mm, 전고 1442mm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85mm, 16mm씩 커졌다. 경쟁모델인 아우디 A4보다 약간 짧은 수준이다.

뉴 3시리즈는 ‘정확함과 우아함(P&P:Precision and Poetry)’이라는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이다. 그러나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만큼 외관에서 극적인 변화는 없어 보인다. 단지 보다 날카로워진 패널과 선 등이 5시리즈와 다른 점으로 볼 수 있다.

차량 전면부는 기본 제공되는 풀-LED 헤드램프와 후드와 가깝게 배치된 트윈 키드니 그릴을 통해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수평 라인에 무채색의 슬림한 LED를 장착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추구했다. 하이빔 방지 기능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는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엔진은 4기통 터보 엔진으로 2개의 가솔린과 2개의 디젤 모델을 선보인다. 가솔린 모델인 '뉴 320i'는 184마력, '뉴 330i'는 258마력의 성능을, 디젤 모델인 '뉴 320d'는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330d'는 6기통 직렬 디젤엔진을 장착해 26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워진 섀시는 50:50의 완벽한 앞뒤 무게 배분을 구현하고 비틀림 강성은 25% 향상됐다.

서스펜션에는 새로운 유압식 범프 스토퍼를 적용해 쾌적한 승차감과 함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이끌어낸다.

뉴 3시리즈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시스템도 대거 장착됐다.

자동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보행자·자전거 운행자 감지 경고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뉴 3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은 지능형 디지털 캐릭터다. 해당 시스템은 '안녕 BMW'라는 말에 반응하도록 설정됐으며 운전자의 규칙적인 습관과 행동을 스스로 인식, 시스템이 직접 관련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운전자가 ‘나는 피곤하다’라고 말하면 자동차는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준다. 또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연료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뉴 3시리즈의 출시 트림은 어드밴티지, 스포츠, 럭셔리, M스포츠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엔트리 레벨의 320d 영국 출시 가격은 3만3610파운드(한화 약 4890만원)부터 시작한다.

내년 가을에는 3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2.0 리터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7bhp 전기모터로 구성될 예정이며 순수 전기모드에서 주행거리는 60km/h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BMW는 이번 모터쇼에 뉴 3시리즈 외에 뉴 X5, 뉴 M5 컴페티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프리미엄 오픈 탑 모델인 '뉴 Z4'와 럭셔리 스포츠 쿠페 '8시리즈 쿠페'도 선보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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