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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모터페스타, 이름값 했다 '첫 다승자, 추월쇼, 포뮬러..'

강원국제모터페스타, 이름값 했다 '첫 다승자, 추월쇼, 포뮬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0.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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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도 지난 주말 7일 8200여명의 관중들이 모여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즐겼다.

대회 최고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는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김종겸이 3.908km의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24바퀴 도는 결승전에서 46분20초148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종합선두에 올랐다. 시즌 첫 다승 드라이버의 탄생이다.

김종겸은 김재현(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김중군(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추격을 떨쳐내고 같은 팀 감독이자 선수인 조항우의 종합포인트를 추월해 한솥밥 챔프경쟁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슈퍼레이스의 또다른 종목인 'ASA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예선 1위에 이어 18랩을 도는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오한솔(서한퍼플 모터스포트)과 노동기(뉴욕셀처이레인 레이싱팀)도 2~3위로 선전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BMW M클래스'에서는 탄성을 자아내는 역주가 펼쳐졌다.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은 12랩의 결승에서 22분36초152의 기록으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궜다. 출발은 14그리드에서 했지만 한대 한대 추월하더니 경기 막판 1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하며 환호를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드라이버들이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 투어링카 한일전에서는 장우혁(Jpex Garage)과 송형진(분당도요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한국 드라이버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일본의 베테랑 드라이버 하토리 나오키는 3위에 올랐다. 

1600cc 엔진을 탑재한 슈퍼 포뮬러 주니어(S-FJ) 경기에서는 한국의 이정우(Team Korea With Leprix Sport 10V)가 24분26초685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일본의 오시마 카즈야(24분24초067. Lxl With MDI/KRS Kks2), 이리야마 츠바사(24분25초486. Giddy up Yamasyo KKS2)가 차지했다.

모터스포츠 종합선물세트를 방불케 하는 이번 강원도 인제서킷의 카레이싱 페스티벌은 슈퍼레이스를 중심으로 투어링카 한일전과 포뮬러카 레이싱까지 펼쳐져 새로운 자동차문화를 만들어 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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