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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드라이빙 서킷 체험 "이건 롤러코스터야~"

벤츠 AMG 드라이빙 서킷 체험 "이건 롤러코스터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0.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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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드디어 본격적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제 국내 마니아들도 서킷을 즐길 때가 왔다는 본격적 신호탄인 셈이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직접 몰고 다니는 기분이다. 용인 AMG 스피드웨이 바로 옆에 위치한 에버랜드의 대표적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1~2인용으로 개조한 기분이다.

으르렁 거리는 표범의 등에 올라탄 것처럼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 시동부터 우렁차다. 용인 스피드웨이를 AMG 컬러인 블랙으로 럭셔리하게 포장해 마치 유럽의 F1 서킷에 온 기분까지 난다. 서킷은 말 그대로 한계치를 경험해보는 최고의 장소. 4.3km 길이의 스피드웨이는 나만의 롤러코스터장으로 변신한다.

직선구간은 시속 200km 이상 낼 수 있게 쭉 뻗었고, 다양한 곡선 구간도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오는 11월 8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픈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AMG 전용 피트 등으로 구성된 복합 드라이빙 문화 공간을 돌아보면 감개무량하다. 과거 크게 개발되지 못했던 서킷 위주의 스피드웨이는 개벽의 수준으로 모습을 바꿔 더욱 분위기가 난다.

본격 달리기 타임이다. 서킷의 지배자, 스포츠카 'AMG GT S'는 최고출력 522마력과 68.2kg.m의 토크로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한다. 시승 초반엔 페달링이 살짝 두려울 만큼 V8 4.0L 바이터보 엔진의 힘이 이글이글 거린다.

본격 트랙을 움켜뷔듯 달려본다. 자유자재로 노면을 찍듯이 달리며 순식간에 시속 200km에 도달했다. 폭발적인 주행성능 만큼 코너링도 제법이다. 완벽한 제동력으로 코너링 준비에 들어간다. 아웃인아웃 코너의 정점을 찍으면서 다시 풀악셀로 곡선을 빠져나오는 기분이란 T익스프레스 저리가라다.

어떻게 밟아도 다 받아주는 기특함에 감동스럽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흘러 나온다. 메르세데스-AMG는 모터스포츠에서 차용한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탄소 섬유를 사용해 경량 퍼포먼스라는 궁극적 목표에 다가섰다. 

곧 시작될 AMG 드라이빙 스쿨의 전문교육을 받는다면 더욱 재미는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머신은 스포츠세단, E클래스의 정점에 선 AMG E 63 S 4Matic+ 모델이다. 벤츠의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링 모델인 E 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이기도 한 AMG E 63 S 4Matic+는 AMG GT S 보다 파워면에서 한 술 더뜬다.

V8 4.0L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571마력과 최대 76.5kg.m의 토크를 과시하며 서킷을 지배한다. 면도날로 자르듯 과감한 코너링을 가능케 하는 묘미가 최고다. 레코드라인에서 벗어나더라도 금세 자세를 바로 잡고 뛰쳐나간다. 특히 제동력은 마치 버튼으로 온오프 하듯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작동한다. 

AMG E 63 4MATIC+는 최신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퍼포먼스 4MATIC+’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함께 발휘하는 압도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더불어 AMG 특유의 다이내믹한 디자인,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 탑재로 최고의 안전성까지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다.

첫 도입된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길과 빗길, 마른 노면 등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클러치 9단 스포츠 변속기는 더블 클러칭과 멀티플 다운 시프트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빠른 응답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벤츠는 이제 국내 고객들도 고성능 모델을 서킷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AMG 스피드웨이에서 하루 동안 AMG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가비는 100만 원으로 가벼운 수준은 아니지만 안전과 즐거움을 위한 비용 반영에서 볼때 적정하다고 판단한다. 참가비의 10%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이게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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