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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엔진 내 녹 발생 ‘無’...다른 원인은 리콜

만트럭버스코리아, 엔진 내 녹 발생 ‘無’...다른 원인은 리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0.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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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가 엔진 녹 발생 이슈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만트럭버스는 지난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상용차 전시회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토마스 코너트 만트럭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얀 비트 AS 총괄 및 한국 시장 총괄 수석 부사장은 만 차량 엔진 내 녹이 발생한다는 주장에 대해 “냉각수 호스에 마모가 생겨 냉각수가 누수될 경우 보조 브레이크인 프리타더 내 압력이 감소해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때 냉각수 보충을 위해 물 또는 다른 액체를 대신 주입하게 될 경우 프리타더에 녹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차량의 냉각수에서 녹이 검출된 것은 이러한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부가 주장하는 엔진 내 녹 발생은 없으며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냉각수 호스의 누수 관련해서는 이미 자발적 리콜이 실시되고 있으며 보조 제동장치인 프리타더는 주요 제동장치인 풋 브레이크만으로도 한국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고, 프리타더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주행 중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는 현상은 단순 계기판 오류라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내리막 등 특정 조건에서 계기판에 ‘N’이 표시되는 것은 "연료 절약 관련 기능으로 인한 혼선"이라며 "기어가 실제로 중립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기어의 수동조작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발적 리콜 차량에 대해서는 냉각수 점검 및 품질 분석을 진행하고, 냉각수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경우 전체 시스템의 반복 세척, 녹 발견 프리타더의 완전 교체, 프리타더 보증기간 최대 5년 연장, 계기판 프로그램의 무상 업데이트 등의 대응 방안을 내놨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한국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욱 최고의 제품만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8’을 개최 중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 중인 행사는 국내 수입 상용차 업체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상용차 전시회로 국내 판매 중인 양산차와 특장차, 시승차 등 30여대가 전시됐고 고객들은 첨단 안전사양(EBA, ESP, LGS)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에코백 컬러링 이벤트, 캐리커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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