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윈터타이어 준비타임~' 혹한기 선택 아닌 필수됐다!

'윈터타이어 준비타임~' 혹한기 선택 아닌 필수됐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0.15 19: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자동차도 월동 준비 시기를 맞았다.

겨울철은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특히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타이어 고무가 딱딱해져 조향이나 제동이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윈터타이어, 왜 혹한기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 된 걸까?

● 변화무쌍한 겨울날씨에 최적

겨울용 타이어는 한마디로 겨울 기후의 위험 요인을 대폭 줄여주는 맞춤형 타이어라 할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해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인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로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테스트(시속 20km에서 제동)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대비 약 14% 가량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 고무성분과 디자인이 달라요!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성분과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 및 구조를 달리한다.

먼저 고무성분은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 시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또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보다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 두 바퀴 No, 네 바퀴 Yes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에는 네 바퀴 모두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비결이다.

만약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면 앞바퀴 접지력은 증가되지만 뒷바퀴는 접지력이 낮아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수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면 뒷바퀴 접지력은 높고 앞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돼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져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 타이어 공기압은 주기적으로 체크

겨울철,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트레드 마모한계선(트레드 깊이 1.6mm)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환하거나 눈길 혹은 빙판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조정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기온의 차이가 심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마모가 심해지므로 접지력 상태를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