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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수소전기차 충전소 인천시 낙점...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현대차, 첫 수소전기차 충전소 인천시 낙점...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0.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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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충전소를 인천시에 처음으로 구축,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18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천시에 첫 수소충전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충전소 착공에 들어가 내년 1분기 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수소전기차 보조금 확대 편성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200대 규모로 예산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또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개소 구축 및 수소전기차 2000대 보급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을 포함해 서울, 경기 지역에 수소충전소 6기를 구축하는 등 '서울-인천-경기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가 내년 수소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2천대규모로 확대 편성하는 등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어 수소전기차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차량을 시승하며 주목받았던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공해 배출물이 없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1시간 운행 시 정화되는 공기의 양이 26.9kg 정도로 성인(체중 64kg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이라며 “넥쏘 10만대가 2시간을 주행(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시간)하면 성인 35만 5천명이 24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결과와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넥쏘는 첫 날 733대가 예약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현대 누적 대기 수요는 15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가격은 6890만~7220만원 수준이나 정부 보조금 225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지원받으면 약 3천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 수소차 구매보조금 관련 예산으로 450억원을 책정, 총 2000대의 수소전기차에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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