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RC 6전] GT1 김의수, 투어링A 이세창 2002 종합챔피언 확정.
[KMRC 6전] GT1 김의수, 투어링A 이세창 2002 종합챔피언 확정.
  • 지피코리아
  • 승인 2002.10.15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1800 경기서 이승진(오일뱅크) 파죽의 3연승 질주

지난 1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KMRC 6전은 GT1의 김의수(인디고)와 투어링 A의 이세창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일찌감치 2002년도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모았던 포뮬러 1800 클래스에서도 오일뱅크의 이승진이 쾌조의 3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종합 우승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

 

이승진은 전날 벌어진 예선에서 1:02.930의 기록으로 사가구치 료헤(인디고)를 0.79초 차이로 따돌리고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2, 3 그리드에는 료헤(인디고)와 함께 조항우(인디고)가 포진했고 4그리드에는 장순호(오일뱅크)가 자리하였다.

 

카트 드라이버 출신인 최해민(카밀리)도 자신의 최고 기록인 예선 5위에 포진해 관심을 모았고, 데뷔전에서 5위의 호성적을 기록했던 오일기(레드라인)도 예선 6위에 마크하며 투어링카에서 포뮬러 드라이버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습이었다.

 

 시작부터 압권이었다. 녹색등이 켜지는 순간 예선 4위의 장순호가 인코너로 빠지며 인디고팀 차량 두대를 제치고 용수철처럼 앞으로 튀어나와 2위로 자리를 잡고 이승진 또한 빠르게 스타트해 선두를 지켜냈다.

 

오메가 코스를 통과할 무렵 기대를 모았던 예선 5위의 최해민은 선두차량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나 백스트레치에서 료헤가 추월하여 3위 자리를 내줬다. 첫랩의 사고는 헤어핀을 통과하면서 최해민이 조항우와 추돌해 리타이어 했으며 순위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승진은 장순호의 호위 속에 일찌감치 독주 태세를 갖추었고 료헤는 장순호를 바짝 뒤쫓았지만 이렇다할 추월 기회를 잡지 못했고 추돌사고를 입은 조항우는 멀찌감치 떨어져 4위를 달렸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며 이승진은 경쾌한 주행으로 후미차량들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장순호와 료헤도 후미 차량들을 추월하기 시작했지만 후미그룹이 장순호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면서 료헤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몇 번의 추월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료헤는 8랩을 남기고 후미 차량 사이를 뚫고 장순호보다 먼저 1코너를 선점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빠르게 장순호와의 거리를 벌였지만 이승진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4위를 달리던 조항우도 12랩 이후 코스에서 모습을 감추었고 그 자리는 오일기가 자리하였고 RTS의 신인 민현기도 5위에 랭크되었다

.

이승진은 자신의 첫 시즌 3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종합 선두를 고수하였고 료헤와 장순호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료헤와 이승진의 종합점수는 9점차로 벌어졌지만 최종 승부는 마지막 전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통합전은 GT1 클래스의 김의수(인디고)가 2위로 피니쉬 해 시리즈 종합 챔피언을 확정하였고, 이재우(인디고)가 행운의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전날 벌어진 예선에서는 윤세진이 지난 5전에서의 사고 휴유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인디고 듀오가 선두권을 장악하였고 박준우가 한 발짝 물러서서 뒤를 이었다. 김의수는 시종일관 여유있는 리드를 보였지만 경기 후반부터 조금씩 이재우와의 거리가 좁혀졌고 마지막 랩을 남기고 이재우에게 1위 양보하였다.

 

올 시즌 몇 차례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도 항상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이재우는 행운의 첫 승리를 거머쥐며 박준우와의 종합점수차를 2점차로 줄여 마지막전에서 역전을 노리게 되었다.

 

GT2 클래스에서는 김한봉(펠롭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독주 끝에 가장 먼저 피니쉬했고 경기 초반 박성한(캐스트롤)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던 권오수(잭)가 안정된 주행으로 2위 자리를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심상학(다이나믹)과 임성택(레드라인), 박성한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임성택이 3위로 골인했다.

투어링 A 클래스에서는 이세창이 여유있게 승리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리즈 첫 챔피언을 자축하였고 투스카니로 차량을 바꾼 류정석이 오랜만에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선진(시케인)이 차지하였다.

 

투어링 B 클래스에서는 경기 중반 유경욱에게 선두를 빼앗긴 김호중이 유경욱의 실수를 틈타 재 탈환에 성공하며 1라운드와 통합전을 싹쓸이 했다. 한편, 경기 후 가진 의무검차와 항의검차 결과 투어링 B 클래스와 신인전 클래스에서 위반사항으로 무더기 실격이 예상돼 순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