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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최고령 라이코넨 "너희들의 예측이 틀렸어!"

F1 최고령 라이코넨 "너희들의 예측이 틀렸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0.23 16:13
  • 수정 2018.10.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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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경주 페라리팀의 키미 라이코넨(38)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코넨은 지난 주말인 21일 F1 미국 그랑프리에서 5년만에 우승을 거뒀다. 무려 113경기이자 기억 조차 가물거리는 자신의 개인통산 21번째 우승 샴페인의 짜릿한 맛이었다.

라이코넨은 최고령 드라이버로 올시즌 페라리로부터 방출됐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맥라렌과 자우버가 라이코넨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내년 시즌부터 알파로메오-자우버 F1팀으로 옮긴다. 

이번 우승 뒤 라이코넨은 "많은 비평가들의 판단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우승 자체 보다 라이코넨이 너무 나이가 많아 더이상 실력을 보이지 못할 거라는 수많은 여론의 비판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려준 게 더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이버들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승리하기 위해 레이스를 하고 있으며, 여러 비판 속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라이코넨이 소위 퇴물이라는 취급을 받으며,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레이스에서 2번째 그리드를 출발해 원스톱 전략으로 성공적인 타이어 활용전략을 펼쳐 우승을 거두며 메르세데스의 조기 챔프 확정에 제동을 걸어 더 주목받았다.

F1과 부상으로 인한 휴식기, 그리고 WRC 도전 등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노장 라이코넨의 도전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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