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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최연소 챔프 김종겸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요"

[슈퍼레이스] 최연소 챔프 김종겸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0.29 13:19
  • 수정 2018.10.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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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CJ슈퍼레이스 최종전을 4위로 마치고 최연소 챔프를 확정지은 김종겸(27. 아트라스BX)은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은 물론 상기된 얼굴로 웃음이 가득했다.

쌀쌀한 가을 날씨지만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눈 앞에 두고 트랙을 내달린 김종겸은 후끈한 열기와 갈증 속에  "아무 생각없이 기쁘다. 그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올시즌 슈퍼6000 클래스 첫 데뷔에 시즌 챔프에 올랐다는 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사건'이다. 웬만한 선수들도 몰기 힘든 6000cc 배기량의 스톡카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파워로 오랜 시간 경험과 민감한 조율이 필요한 클래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단계 아랫급인 GT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거두고 곧바로 슈퍼6000 무대에 도전장을 던져 종합우승을 거두며 천부적인 자질과 노력형 드라이버임을 입증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무척 힘들었다. 레인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를 시작했고, 경기중반을 넘어서면서 노면이 말라가 랩타임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며 "하지만 한국타이어가 잘 버텨줘 끝까지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았고, 이에 팀원들과 한국타이어 연구소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종겸은 올시즌 3, 7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2전에서 폴포지션을 획득한 후 3위로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둔데 이어 3전에서는 폴투윈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4~5전 연속 4위를 하며 포인트 관리에 성공했으며 6전 리타이어 악재를 딛고 7전에서 다시 폴투피니시로 종합득점 선두에 나서며 유력한 챔프 후보가 됐다. 그리고 최종전을 4위로 마무리하며 데뷔 즉시 시즌 챔피언에 우뚝 섰다.

특히 1991년생인 김종겸은 만27세인 올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슈퍼6000 클래스 최연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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