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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어떡할래?" 포르쉐 SE, 주주들에게 600억 보상

"디젤엔진 어떡할래?" 포르쉐 SE, 주주들에게 600억 보상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0.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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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SE가 주주들에게 4700만유로(약 607억8000만원)를 배상하게 됐다고 현지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포르쉐 SE 주주들은 포르쉐 SE를 상대로 주식에 대한 배상소송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독일 법원은 600억원 가량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원인은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다. 폭스바겐 디젤사건이 터질 것을 사전에 지주사인 포르셰 주주들에게 보고하지 않아 주식가치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디젤엔진을 두고 고심이 크다. 환경규제가 강하지 않은 한국 중국 등에서 아직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항시 디젤엔진 때문에 불안하다. 강해진 규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2015년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독일에 10억유로(약 1조2932억원)의 벌금을 냈고, 미국에서는 43억달러(약 4조8762억원)를 내고 있는 중이다.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도 8억유로(약 1조346억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BMW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리콜을 확대 중으로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중이다. 디젤엔진을 없애자니 판매량이 줄고, 지속 생산하자니 환경규제가 점점 강해져 언제 어느 나라에서 벌금을 부과받을지 모르는 입장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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