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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토요타 "2위 자리 내놔"..BMW 주춤한 틈 메웠다

렉서스-토요타 "2위 자리 내놔"..BMW 주춤한 틈 메웠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1.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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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토요타가 BMW의 주춤한 틈을 메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재논란 등으로 BMW를 등진 고객들이 렉서스 토요타로 갔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대비 23.6% 급증했다. 전 달보다는 20.9% 늘어난 대수이자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으로도 지난해보다 14.4% 더 팔려 수입차에 대한 만족도는 점차 더 커지면서도 디젤차량을 피해 하이브리드나 친환경 차로 관심이 급격히 몰리는 분위기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과거 10년 여간 친환경차에 올인을 해온 만큼 올해 하반기 비로소 크게 빛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요타는 고급 브랜드인 자회사격 렉서스와 합치면 무려 판매량은 3321대로, 미니 등을 포함한 BMW그룹(3319대)를 근소하게 넘는 수치다.

또한 디젤차 배기가스 인증 강화로 출고가 밀리는 현상이 친환경 자동차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벤츠도 국내 판매 1위 자리에 BMW와 큰 차이를 보이며 올라 벤츠와 토요타의 거침없는 진격이 시작된 셈이다.

지난 10월 한달간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벤츠 6371대, BMW 2131대, 렉서스 1980대, 토요타 1341대, 폭스바겐 1302대, 미니 1183대, 포드(링컨 포함) 1016대, 혼다 880대 등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2197대(58.6%)로 절반을 넘어섰다. 디젤은 4740대(22.8%)로 내려앉으며, 하이브리드 3865대(18.6%)와 격차가 크게 줄었다. 전기는 11대(0.1%)에 그쳐 저공해차로서 현실적 대안은 아직 하이브리드차임을 보여줬다. 디젤차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39.7%에서 급감했고, 가솔린 모델은 49.7%에서 늘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가솔린차인 벤츠 E300(2668대), 하이브리드차인 렉서스 ES300h(1,633대), 가솔린차인 벤츠 E300 4매틱(134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1만3364대(64.2%), 2000~3000㏄ 미만 6431대(30.9%), 3000~4000㏄ 미만 819대(3.9%), 4000㏄ 이상 188대(0.9%) 등이었다. 국가별로 유럽연합 1만4092대(67.7%),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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