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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40대 급관심 시작됐다

토요타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40대 급관심 시작됐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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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6일 출시됐다.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마치 렉서스처럼 아주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모습이다.

그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렉서스 만큼은 아니지만 하단 범퍼까지 크게 침범하면서 대형화 시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완성시켰다. 대형 그릴에 9개의 세로줄을 넣어 안정감과 세련미를 더했다.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겨냥한 건 40대 젊은 층이 핵심이다. 젊은 층을 비롯해 남녀노소 넓고 큰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세련미를 높였다.

아발론에 하이브리드를 달고 세련된 옷으로 갈아입으니 젊은 고객층이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발론은 다소 시니어 층에 어필을 해왔다. 대형차는 나이 지긋한 고객이 선호한다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다.

그런 주요 타겟층을 확 젊게 바꾸면서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을 교체하니 영락없는 '영포티'의 세단으로 변신했다.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마케팅 첨병엔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가 직접 나섰다. 

강 상무는 "합리적이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 특히 '영포티'를 주요 고객층으로 잡았다"며 "프리우스, 그리고 캠리 다음의 대안으로 아발론을 제시해 토요타 팬층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젊어진 아발론을 지향한다는 의지가 명확했다.

경쟁상대도 보다 명확해졌다. 인기 상승세를 누리고 있는 현대기아차 그랜저, K7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이벌이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판매 가격으로 보면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4660만원으로 4천만원의 그랜저 보다 높지만 그랜저가 풀옵션으로 출시되면 4490만원 수준으로 170만원 차이다.

그러면서도 같은 집안의 형제들과 비교하면 캠리 하이브리드(4220만원)와 410만원 비싸고, 5700만원부터 시작하는 렉서스 ES300h 사이에 위치해 틈새를 공략한다. 이처럼 강 상무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프리우스C-캠리-아발론'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들어 10월까지 1만9584대가 팔려 그랜저 전체 판매 비중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연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아발론과 그랜저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상황이다.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이미 넓고 정숙한 젊은차로 소문이 퍼지면서 한달만에 350대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공간적 편안함도 최고수준이다.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크기와 폭을 기존 보다 1.5cm씩 늘렸고 휠베이스는 5cm를 넓혀 실내공간이 '광활'한 수준이 됐다. 그랜저와 비교하면 전장은 4.5cm 길고 폭은 동일한 수준이다.

거기다 신형 아발론은 캠리와 같은 새 플랫폼(TNGA·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으로 개발돼 저중심 설계가 단연 눈에 띈다. 이를 바탕으로 주행 성능, 효율 개선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도 효율성을 높여 2.5L급 가솔린 엔진에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조화를 이뤘다. 시스템 총 출력은 218마력, 복합 연비는 16.6㎞/L다. 

강 상무는 “2.5리터 다이내믹 포스 엔진을 장착으로 더 향상된 퍼포먼스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 16.6km/L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며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와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에어백 창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요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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