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신형 리프 '지구 11만바퀴로 입증한 안전성'
닛산, 전기차 신형 리프 '지구 11만바퀴로 입증한 안전성'
  • 김기홍
  • 승인 2018.11.10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닛산의 2세대 신형 리프(LEAF)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37만대가 팔린 전기차(EV)이다. 모두 46억km 이상의 주행거리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 거리는 무려 지구 11만 5천바퀴를 돈 기록이다. 

뛰어난 안정성은 단연 돋보인다. 리프는 2010년 출시 이래 지난 몇 년간 전세계 37만여명 이상 고객들의 실제 사용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유일한 전기차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2011년 시 발생했던 쓰나미 사태에서도 배터리 관련 사고 발생이 없어 그 내구성을 인정 받았다. 리프의 모든 고전압 부분은 인체에 닿을 수 없는 차체 구조로 배터리 팩은 충격 에너지 흡수 차체로 보호되고 있다. 또한 배터리 팩 내 비상용 차단 장치가 설정되어 있어 강력한 충격 혹은 합선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해 전력을 차단하도록 돼 있다.

신형 리프에 장착된 e-파워트레인은 한층 진화했다. 신형 40kWh 고용량 배터리, 신형 인버터 그리고 고출력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한층 개선시키고 토크와 출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38% 개선된 110 kW(150마력),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0Nm(32.6 kg.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9초만에 도달한다. 

신형 리프의 주행거리는 231km으로 1세대에 비해 76% 증가했다. 여기에 신형 리프의 회생제동 시스템은 주행거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브레이크 또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 속도를 감소시킬 때 전기 모터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만들어 낸다.

D모드부터 최대 30퍼센트까지 에너지 절약 가능한 경제적인 B+ 에코모드까지 총 4개의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D, B모드, 에코, B+ 에코모드)한다. 신형 리프의 새롭게 탑재된 e-페달(e-Pedal) 기능은 회생 제동 시스템의 사용을 극대화시킨다.

신형 리프의 핵심은 역시 신형 40kWh 고용량 배터리다. 이 배터리 팩은 1세대 리프의 배터리와 크기는 동일하지만, 적층 리튬이온 배터리 개별 셀 구조 개선을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에너지 밀도를 67% 증가시켰다. 또 새로운 인버터는 기존 대비 2배 빠른 고속처리장치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전력관리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했다.

신형 리프에 새로 탑재된 e-페달은 마술같은 기능을 한다.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서 차량을 시동, 가속, 감속, 중지 또는 유지할 수 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 페달을 누를 필요 없이 매끄럽게 완전히 정차하게 된다. 

e-페달은 최대 0.2g의 감속비를 가지고 있어 감속하거나 정지하기 위하여 발을 지속적으로 가속기에서 브레이크 페달로 옮겨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자동차를 완전히 정차 시킬 수 있으며, 다시 가속 페달을 누르기 전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정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사고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완벽에 가깝다. 내장된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전방을 모니터링하고, 앞 차와 간격 유지 및 충돌 방지를 위해 3단계에 걸쳐 경고해주는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차량 후진 시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을 경우 경고등과 경고음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경사로 정차 시 차가 뒤로 밀리거나 앞으로 움직이지 않게 해주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Hill Start Assist) 기능 등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심플하면서도 역동적 외형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수평적인 캐릭터 라인, 범퍼와 차체 아래 쪽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낮은 무게 중심을 강조하여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해 준다.

신형 리프는 닛산 시그니쳐 V -모션 그릴과 LED 부메랑 헤드램프를 비롯,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는 투톤 컬러의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 디자인으로 닛산의 존재감을 반영하면서도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V - 모션 그릴 내에 위치한 푸른 빛의 3D ‘아이스 큐브(Ice Cube)’ 디테일은 전기 차량으로서 리프의 독특함을 표현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