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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준용 서킷에서 최고의 스피드 지존을 가리자

태백·준용 서킷에서 최고의 스피드 지존을 가리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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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피드를 향해 이레인,이글, RTS등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 총 출동

10월20일 강원도 태백에서 "태백준용서킷”준공을 기념하여 포뮬러1800경기가 처음 열린다.

 

모터스포츠 복합 경기장인 태백준용서킷은 고원의 청정도시 강원도 태백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다.

 

총길이 2.5km에 직선거리가 900m에 달해 슈퍼바이크의 경우 최고시속 300km에 육박하며, 차후 4.2km로 늘려 국제경기장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관람석은 현재 4,000석으로 설계시공중이며, 경기장 주변에 자연관람석으로 약 20,000석 정도 준비중에 있다.

 

그동안 포뮬러 1800경기는 용인스피드웨이와 창원F3 경기장 등 두 곳에서만 열렸다. 다양한 서킷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여건상 태백서킷은 고속테크니컬 경기장으로 국내외 드라이버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첫 무대라는 점이다.

 

국내 최장의 직선 구간이 900m에 이르러 포뮬러 1800경우 최고 시속 24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경기가 경주차 성능과 연습량이 성적에 결정적인 요인이었지만 태백 서킷의 경우 짧은시간에 경주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다양한 테크닉과 고속서킷을 읽어내는등 드라이버의 기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일뱅크,인디고 등 프로팀들이 참가하지 않지만 이레인, 이글, 발보린, RTS팀등에서 12대의 국내외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AF3에 우승을 거둔 이레인의 전홍식 부장은 "이번 경기는 용인 스피드웨이의 저속 세팅에서 벗어나 고속세팅으로 바꾸고 G포스의 적응능력이 강한 드라이버가 우승이 가능하다며, 일본 드라이버들이 경험이 많아 유리 하지 않겠나" 라고 말했다.

 

경기위원장인 황태영 이사도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드라이버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고속서킷에 처음 접하는 드라이버들은 욕심내지말고 서킷에 충분히 적응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것 이다" 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주최측은 총상금 1000만원을 내놓았으나 참가하는 팀과 드라이버들이 출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적에 관계없이 고루 나눠 가질것으로 알려졌다. 모타이어업체가 선수들의 지원을 위해 타이어 원메이크로 방향을 잡았으나, 예산등의 어려움으로 무산됐다.

 

태백에서 자동차 경주가 지속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이 검토 되어야 한다. 국내 레이싱팀의 대부분이 용인에서 캠프를 치고 있어, 태백까지의 이동거리, 물류비용등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 물론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지리적인 위치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국내 여건상 모터스포츠 마케팅이 활성화 되지않아 스폰서 유치등 어려움이 많다.

 

이에 대해 태백서킷측은 "내년도 포뮬러 르노 시리즈를 시작으로 F3나 슈퍼내구레이스, JGTC등 본격적인 국제 경기 유치를 통해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국내 레이싱팀들과 선수들을 위해 이익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마련 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대형 냉장고, 모터사이클, 김치냉장고, TV등 증정하고, 또한 15세 이하 어린이 동반시 월드컵 마스코트 인형을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

 

포뮬러 1800 결승 경기는 일요일 낮 13:30~14:20에 치뤄지고, 방송은 10월26일 토요일 낮 KBS 1TV 또는 2TV에서 (낮)12:00 ~ 14:00에 녹화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모터스포츠 복합 경기장인 태백준용서킷은 고원의 청정도시 강원도 태백,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총길이 2.5km, 직선길이 900m에 달해 슈퍼바이크의 경우 최고 시속 300km 육박하는 고속 테크닉컬 서킷이다.

/ 글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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