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두번째 정식 자동차서킷인 '포천 레이스웨이'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전국에서 5번째 자동차경주장이자 수도권에는 용인서킷 이후 두번째 서킷이다. 용인 스피드웨이와 동일한 수준인 서울에서 1시간 내외 접근성을 가졌다.
2015년 11월에 설립된 (주)레이스웨이(대표: 장순호, 류주경)는 포천시가 추진중인 한탄강 주변 홍수터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 간 포천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각종 인허가를 득하였으며, 최근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 중이다.
2017년 구리-포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1시간 내외의 접근성을 갖춘 포천 레이스웨이는 국내 베테랑드라이버 출신인 장순호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직접 트랙을 설계하였고 국내외 서킷의 다양한 사례 분석를 통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다목적 서킷이다.
●국제공인기준 그레이드4 수준 '포천 천혜의 자연속 서킷'
포천 레이스웨이는 국제공인기준 그레이드4 수준에 이르는 시설물을 갖췄다. 총 길이 3.159km의 포천 레이스웨이는 도로폭 11미터, 19개 코너, 고저차 9m 의 테크니컬 트랙으로 목적에 따라 4개 코스로 분할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부대시설은 약 5천평 규모의 드라이빙 교육장 및 다목적 공간인 패독, 12개의 피트와 관제시설을 갖췄고 카트, 오프로드, 웨트(WET) 상설프로그램, 스노우&아이스 드라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 서킷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 특허를 받은 PVC 가드레일 설치로 안전성 면에서도 최신의 시설로 평가받는다.
포천 레이스웨이의 건설 컨셉은 스페인의 국립공원 내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아스카리 서킷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형트랙들이 즐비한 일본의 사례 등을 적극 적용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친환경적인 힐링서킷을 목표로 건설되었다.
실제로 레이스웨이는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시간 내외의 접근성을 갖췄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을 높이고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모터스포츠 그리고 다양한 레저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공존
장순호 대표는 25년 경력의 드라이버로 XTM드라이빙스쿨, 트렉데이, K-Drift 대회 등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류주경 공동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프로레이싱팀인 팀106 레이싱팀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1년간 총 72일(매월 6일)동안 자유롭게 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시즌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담당하는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마련하고, 주변 캠핑장과 연계한 1박 2일 드라이빙 캠프와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데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포천 레이스웨이는 비둘기낭 폭포, 아트밸리, 국립수목원, 산정호수, 구라이골 캠핑장 등의 포천지역의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다. 2019년에는 레이스웨이와 연결되는 한탄강 출렁다리가 개통 예정으로 모터스포츠 뿐 아니라 마라톤, 드론, 자전거 대회 개최까지 연계된다.
특히 친환경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를 활용한 체험 공간까지 레저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천시 만의 차별화된 레포츠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천레이스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