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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두고 '행복한 고민'..팰리세이드-트래버스-G4렉스턴

대형 SUV 두고 '행복한 고민'..팰리세이드-트래버스-G4렉스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1.1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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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들의 대결을 앞두고 자동차 회사나 구매 예정자나 눈치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가 올해 안으로 임박함에 따라 구매 예정자들의 저울질은 심화되고 있다.

기존 쌍용 G4렉스턴,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등을 비롯해 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현대차 팰리세이드, 한국지엠 트래버스, 기아차 텔룰라이드가 한치의 양보없는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자동차 브랜드들의 고민도 크다. 팰리세이드는 개소세 혜택이 주어지는 올해 내로 출시가 결정됐다. 80만원 가량 추가적 할인 효과를 노린 셈이다. 내년 1월 새해를 여는 첫 차로 플래그십 SUV를 선보이면 좋겠지만 개소세 할인 효과를 위해 올연말을 출시 시기로 잡았다.

한국지엠은 개소세 혜택 보단 2019 새해 마케팅을 택했다. 한국지엠 대형 SUV 트래버스의 출시를 내년 초로 잡고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에 나선다. 기아차 텔룰라이드는 미국 출시만 확정됐고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기존 대형 SUV 모델로 방어해야 하는 브랜드들은 보다 큰 할인정책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 예정자들은 가솔린이냐 디젤엔진이냐의 고민도 있다. 조용한 가솔린 엔진과 연비와 순발력이 강한 디젤 엔진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이 있다.

대부분 디젤엔진이었던 과거와 달리 가솔린 SUV도 인기를 얻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2.3L 에코부스트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274마력, 최대 토크 41.5kg.m의 힘을 낸다. 3.5L V6엔진을 얹은 모델도 있다. 트래버스는 3.6L V6 SIDI 가솔린 엔진으로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높은 힘을 낸다. 255마력의 2.0L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도 있다.

국내서 잘 팔리는 가솔린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는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벤츠는 내년 상반기 더뉴 G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BMW도 SUV 라인업 중 가장 큰 X7을 준비한다. 아우디는 Q8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매를 기다려야 하는지도 고민꺼리다.

3열까지 탑승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형 SUV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이래저래 행복한 고민은 계속될 듯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쉐보레, 쌍용차,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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