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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닮은 'C클래스' 국내 데뷔.."190 정신 담은 진정한 클래스"

벤츠 S클래스 닮은 'C클래스' 국내 데뷔.."190 정신 담은 진정한 클래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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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모든 것을 진화 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프리미엄 중형 세단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국내 시장에 16일 데뷔했다.

가장 벤츠다운 중형 모델답게 ‘세대체인지 역사’ 속에 또 다시 담금질을 받은, 그 덕에 상품성과 색채, 그리고 예술적 가치는 익히 알려진대로 최상단에 오른 모델이다. 벤츠는 이 같은 5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지난 16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C클래스 판매량 기준, 글로벌 7위 시장 자리를 온전하게 지키고 있는 ‘한국’에서 ‘코리안 프리미어(Korean Permiere)’ 모델로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서울시 명예시민이기도 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C클래스는 이 차의 선대 모델인 190을 처음 선보인 이래 세계적으로 950만대가 판매됐다”며 “글로벌 120개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온, 동시에 C클래스만의 가치를 얻어온 진정한 글로벌 모델이고 오늘 선보인 차량은 S클래스와 버금가는 프리미엄의 재탄생한 ‘C클래스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과감하게 반영된 더 뉴 C클래스”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오후 시승행사를 마치고 연이은 차량 소개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은 이번 C클래스는 새로운 형태의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부를 갖추고 있고, 실내 디자인이나 마감재 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지닌 모델이다.

특히 아방가르드 모델에는 신규 전면 범퍼 디자인에 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존 C클래스를 능가하는 S클래스에 가까운 면모를 지닌 준비된 ‘플레이어’로 제 모습을 드러냈다. 덧붙여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AMG 라인(AMG Line)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프론트 에이프런 등 AMG 라인만의 독창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아울러 전 라인업에 업그레이드된 내·외부 디자인,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버금가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과 편의장비, 최신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의 첫 인상을 돋보이게 하는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테일램프가 반영됐으며 C클래스 특유의 B필러와 C필러에서부터 굴곡지기 시작하는 미려한 ‘루프’디자인은 이 차가 C클래스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그 만큼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더 뉴 C클래스 ‘정체성’ 잡아쥔 요소는

무엇보다 새로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부다. 우아하며서도 입체적인 구조로 자리 잡았고,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여서 더 밝고 강인한 눈매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광섬유 디자인이 적용된 테일램프도 차체를 더 넓고, 좌우어깨가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차 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면 마치 고급 하우스의 인테리어를 보는 듯한 매력에 빠져드게할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물론 전체 인테리어 중심은 운전석의 정중앙부와 센터페시아부로 벤츠는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자평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터치 컨트롤을 통해 전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계기반 기능의 직관적 제어가 가능하며, 디스트로닉 및 크루즈 컨트롤 또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12.3인치의 고해상도 풀 디지털 계기반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시선을 잡아끄는 포인트인데 새로운 컨셉의 이번 디스플레이는 ‘클래식(Classic)’, ‘스포츠(Sport)’,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의 3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커맨드 온라인 NTG 5.5 버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10.25 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D 지도가 적용돼 있다.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 플레이를 당연히 지원한다.

●C클래스 최고 효율성 갖춘 ‘심장’ 지녀

새로운 직렬 4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 그리고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탑재되는데 출시와 동시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더 뉴 C 220 d에는 최신 디젤 ‘OM 654’ 심장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갈수록 디젤 배기가스 환경 기준이 오름에 따라 배기량를 줄이고, 16%의 무게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돼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kg·m 힘을 내도록 설계됐다.

이 심장을 두고서 요헨 벳취 다임러AG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디젤 부문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신형 엔진 개발은 4가지 목표를 갖고 진행됐는데 특히 배출가스 저감 기준을 지키고 출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실제 주행 환경에서도 배출가스 저감 성능이 최고인 새로운 C클래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엔진”이라고 극찬했다.

●첨단 주행안전보조 장치 ‘곳곳’에

진일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 등도 5천만원을 넘어서는 모델이기에 다양하게 반영됐는데 우선  개선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는 차량의 전방, 후방, 주변 상황을 보다 넓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차 스스로 살피는 영역을 키웠다고 보면 된다.

특히 차량의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는 전방 250미터까지, 측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40미터 안까지 센서가 작동한다. 또 후방으로는 80미터까지 차 스스로 사물과 물체들을 초 단위로 ‘스캔’한다.

일반 카메라는 전방 500미터까지, 이 중 전방 90미터까지는 2차원아 아닌 3차원으로 물체와 움직이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각종 제어와 경고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줄 줄 알도록 개발됐다. 이 외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은 ‘기본’이다. 

또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이 추가되어 운전자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탑승 전 시동과 공조기를 원격으로 작동, 하차 시 설정된 온도로 맞출 수 있다.

S클래스에 버금가는 음악, 온도,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돼 총 6가지 프로그램에 따라 쾌적의 탑승 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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