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대결] 볼트EV, 2018년 물량 모두 팔려…내년에도 '통'할까
[맞수대결] 볼트EV, 2018년 물량 모두 팔려…내년에도 '통'할까
  • 김기홍
  • 승인 2018.1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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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내년에도 '통'할까?"

한국지엠의 대표 전기차인 볼트EV(Bolt EV)가 올해 국내 도입 물량에 대한 판매를 공식 완료하고, 2019년형 볼트EV 계약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긴 주행거리뿐 아니라,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와 안전성을 갖춘 쉐보레 볼트 EV가 내년에도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도입물량을 확대하고 적기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쉐보레 볼트 EV는 383km의 긴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보조금 혜택 시 2천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4,700대의 국내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하였으나, 계약 폭주로 시스템이 과부하되어 계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음날 계약을 재개한지 3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웠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1회 충전만으로 500km에 이르는 주행에 성공해 인증거리보다 긴 실제 주행거리를 증명해내며 본격적으로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개막한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 토크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전자식 정밀 기어 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정밀한 주행이 가능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볼트 EV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2018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그린 디자인, 중앙일보 2018 올해의 차 에코 부문 등 국내 친환경차 시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올해의 경우엔 니로EV, 코나EV 등이 늦게 데뷔하면서 볼트EV가 연초부터 드리블 공격이 가능해 조기 완판을 이었지만 내년엔 사정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기이차가 EV로 또 SUV로 키워온 니로EV가 막강한 경쟁자다. 여기에 세그먼트는 다르지만 ‘신형 리프’가 항속거리를 늘려 등장한 점도 ‘비교 진단’ 얘기 거리가 될 가능성인 높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내년 볼트 EV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착한 가격’을 형성해야한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볼트EV가 제값을 받고 적게 팔리는 것보단 경쟁자를 따돌릴 만큼 조정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수 있다”며 “만약 가격 저항선이 낮아진다면 수요가 재차 몰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