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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 갖춘 오피스텔 뜬다..이안강동ㆍ더라움 등

조망권 갖춘 오피스텔 뜬다..이안강동ㆍ더라움 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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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 시장에서 조망권 여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저층이나 고층이나 월세 차이가 크지 않던 오피스텔 시장에서 조망권의 가치가 중요해진 것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공급 물량으로 임차인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공실률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은 7만 9,990실이 공급됐다. 지난해(5만 2532실) 보다 약 2만 7000 가구가 더 많이 공급됐다. 내년에도 8만 1389실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치열한 임차인 모시기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임차인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개성을 담는 주거공간으로서 거듭나면서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공실 리스크가 줄어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시세가 올라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다. 

조망권 유무에 따라 오피스텔 월세가 더 높기까지 하다. 송파구 송파동의 ‘석촌호수효성해링턴타워’는 석촌호수 전망이 가능한 경우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95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석촌호수 조망권이 없는 경우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80만 원 안팎이다.  

오피스텔 조망권의 인기는 청약률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3월, 광교호수공원 원천저수지와 가까운 입지에 들어서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평균 5.5대 1, 최고 2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일부 가구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는 조망권 확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 공실률을 먼저 봐야 한다”며 “조망이 좋은 경우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낮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오피스텔이 선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는 전 타입이 높은 층고의 복층으로 설계되었고 강동 최고 117m 높이의 오피스텔로서 일부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한 펫파크, 바비큐 파티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야외 옥상정원이 적용되었다. 단지는 2개 동 지하 6층~지상 25층, 전용면적 22~47㎡ 총 654실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 대우산업개발㈜과 (주)웰크론한텍이 공동 시공하고 지주사가 직접 참여하여 운영관리를 맡으며 2년간 임대보장제(2차)를 실시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지구 일대에 분양하는 ‘더 라움’은 4.5m의 높은 층고를 갖춘 복층으로 구성하고 거실 전체를 통유리로 설계해 남산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돼 있다. 여기에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인피니티 풀, 사우나, 북카페 등이 단지 내 마련되고 조식, 발렛파킹, 하우스키핑 등 주거서비스도 적용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지며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실이 조성된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 선보이는 ‘빌리브 하남’은 한강이 가까워 일부 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약 3만여 평의 시각공원도 조망할 수 있다. 최대 5.9m의 다양한 층고 설계로 차별화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 루프탑가든, 스카이가든, 복도아트리움 등도 마련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10층, 전용면적 32~84㎡ 규모의 오피스텔 총 3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81-88번지 외 2필지에 조성되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광안대교와 부산 앞바다(수영만) 조망이 가능하다. 전체 호실에 대형 창호가 설치돼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고, 일부 실에는 이면 개방형 구조가 적용돼 조망과 채광, 통풍 효율이 높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1~24㎡ 총 653실 규모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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