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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눈길 6천km 필살기 '스노우 모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눈길 6천km 필살기 '스노우 모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1.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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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일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눈길의 제왕'이라 불릴 만한 비장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핵심은 4륜구동 시스템에다 추가로 적용한 '스노우 모드' 구동기술이다. 눈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4륜구동 시스템에다 스노우 모드를 추가해 울퉁불퉁한 빙판길 오프로드에서도 자신있게 주행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고르지 못한 지면을 달릴때 네바퀴의 접지력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0.02초만에 지면의 상태를 읽어 필요한 바퀴에 구동력을 집중하는 현대차의 첫 번째 기술이라 보면 된다.

이 기술의 성능과 내구성을 위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로 보내 냉혹한 테스트를 거쳤다. 북극권에 근접한 이 마을에서 최저 영하 40도의 눈길과 빙판 언덕 테스트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그 거리만 해도 6천km에 이른다.

험로에 빠졌을때의 제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전륜의 구동력 일부를 후륜으로 이동시키고, 이는 다시 접지력이 양호한 바퀴로 신속하게 전달돼 일반 항시 4륜 구동(AWD)으로는 탈출하기 힘든 상황을 헤쳐 나오게 된다.

이 같은 현대차의 스노우 모드는 항시 4륜 구동(AWD)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TCU)의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네 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

현대차는 이 같은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곧이어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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