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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은 조용한 르노삼성이지~ 'QM6는 나만의 극장'

영화음악은 조용한 르노삼성이지~ 'QM6는 나만의 극장'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1.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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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부 인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김장을 했냐 안했냐’와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냐 안봤냐’가 바로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은 해외 언론이 주목할 정도로 뜨겁다.

극장에서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낸 싱어롱 상영은 물론 개봉 3주를 넘어섰음에도 예매율 1위(21일 오전 6시 기준, 42.3%)를 기록, 누적관객수 35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고 장기 흥행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한국인들의 음악영화에 대한 사랑은 특별하다.

영화 ‘원스’를 비롯해 ‘비긴어게인’ ‘라라랜드’ ‘싱 스트리트’ ‘맘마미아’ ‘스타이즈본’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까지.

명곡들로 가득한 음악영화의 감동은 영화관을 나선 뒤에도 지속된다.

영화 속 OST는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 자동차 안에서 무한반복 되며 가슴을 적신다.

최근 극장가에 음악영화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다렸다는 듯 중형 SUV 'QM6'의 사운드를 테스트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수요일 저녁 남산자동차극장에서 개최된 ‘QM6 시티 드라이빙 시네마 시승행사’를 통해 QM6에 탑재된 13개의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을 제대로 경험해봤다.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판권문제로 상영이 불가해 2016년 5월 상영작 ‘싱 스트리트’가 선정됐다.

해당 영화는 ‘원스’ ‘비긴어게인’ 등으로 유명한 존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로 감독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작품이다.

개봉 당시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는 건 당신의 손해다’ ‘내 인생 최고의 음악영화’ ‘ 두 번 세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등 극찬을 쏟아낸 바 있다.

기자는 관람을 하지 않은 영화였고, 지난여름 강원도 태백에서 르노 해치백 ‘클리오’ 시승을 통해 보스 오디오 시스템에 꽤 만족했던 터라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가지고 행사에 참석했다.

참고로 클리오 인텐스 트림에는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7스피커)가 장착됐고, QM6에는 이보다 약 두 배 가량 많은 13개의 보스 스피커가 장착됐다.

영화 관람 전 뮤지컬 사운드 디자이너 임태영 씨는 전문가와 소비자 입장에서 QM6의 사운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뮤지컬 무대의 많은 스피커들은 자동차의 원리와 동일하다”며 “최고의 음량이 아닌 절반정도의 사운드로 좋은 소리를 최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운드 조절 팁을 알려줬다.

자동차 극장에 도착해 스크린 앞에 차를 세우고 헤드라이트를 끈 다음 라디오 주파수를 극장에서 알려준 대로 맞췄다.

음량 크기는 사운드 전문가의 조언대로 절반 정도로 설정하고 음악영화라는 특성을 감안해 옵션으로 들어가 저음을 살짝 더 강조했다.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일랜드 고등학생 코너는 집안사정으로 전학을 가게 되고 학교 앞에서 우연히 만난 라피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는 그녀의 관심을 얻기 위해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라피나에게 뮤직비디오 출연 제안을 하고 승낙을 얻는다.

코너는 어설픈 밴드멤버를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미래주의자 즉 퓨처리스트(futurist)를 지향하며 80년대 대표 밴드 ‘듀란듀란’과 ‘아하’ 등 집에 있는 음반을 찾아가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결국 남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라피나를 위한 노래를 만들면서 코너는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 영화답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졌다.

메인타이틀 곡인 ‘Drive It Like You Stole It’를 비롯해 코너가 첫 눈에 반한 라피나를 위해 만든 곡인 ‘The Riddle Of The Model’,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는 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의 ‘Go Now’까지 시종일관 경쾌함을 전한다.

작은 영화관으로 변신한 르노삼성 QM6는 영화가 시작되자 본격적으로 다양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QM6에 장착된 보스 스피커는 르노 연구진과 보스 연구진이 차량 개발 단계부터 최적화된 음향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물이다.

국내 SUV 중 최초로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2(Centerpoint® 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Surround Stage®)’가 조화를 이뤄 고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것이 르노삼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13개 스피커는 보스가 원하는 위치에 세팅이 완료, 세분화된 음역대로 최상의 사운드를 풍성하게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도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 말미 등장한 ‘Brown Shoes’라는 곡은 자신에게 검정색 신발을 강요한 선생님에게 검정색이 아닌 갈색 신발을 신겠다며 반항과 조롱을 동시에 표현,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통쾌한 감정이 극에 달하면서 나도 모르게 볼륨을 절로 높였고, QM6 안은 순식간에 영화관에서 콘서트장으로 변모해 흥겨움이 더해졌다.

한밤의 자동차 극장이어서 주변이 조용하기도 했겠지만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과 모든 트림에 적용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 및 다양한 흡·차음재 등은 사운드 몰입을 도와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여기에 QM6에 탑재된 엠비언트 라이트는 센터페시아와 도어 등에서 은은하게 조명을 밝히며 감성적인 무드와 매력적인 분위기 연출에 일조한다.

색상은 초록, 빨랑, 노랑, 빨랑, 보라 등 5가지가 제공되고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영화 시작 던 색상을 보라로 설정했더니 마치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 영화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차량 시트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만족스러운 착좌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자동차 극장의 장점은 차안에서 다양한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동승자와 수다를 떨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가 끝난 뒤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동안 메인타이틀 곡 ‘Drive It Like You Stole It’를 재생하니 끝나지 않은 영화 속 감동이 다시 한 번 가슴을 가득 채운다.

음악영화의 열풍 속에서 편안한 주행은 물론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감성이 풍요로워지는 QM6 시승이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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