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윌리엄스팀이 로버트 쿠비차를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로버트 쿠비차를 2019시즌 F1 드라이버로 기용할 것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내년 시즌 신인 드라이버인 조지 러셀과 베테랑 로버트 쿠비차를 조합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쿠비차는 레이스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잦은 팀 이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6년 BMW 자우버에서 F1에 데뷔한 이후 로터스로 옮겨 2011년 큰 사고를 당해 오른팔 절단 직전의 중상까지 입고 F1에서 사라졌다. 76경기 1승 12회 포디움, 1회 폴포지션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후 재활을 거쳐 2014년 WRC에 뛰어들었고, 다시 2016년 서킷 레이스에 화려하게 복귀해 다시 F1 입성을 위해 노력했다. 결국 2017년 르노 테스트에서 6년 만에 F1 머신을 몰고 재적응을 마쳤으나 카를로스 사인츠에게 시트를 내줘야 하는 아픔을 겪으며 르노 F1과 결별했다.
하지만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윌리엄스의 2018년 새로운 드라이버 후보로 떠올랐지만 역시 세르게이 시로토킨과의 경쟁에서 밀려 시트를 차지하진 못했다. 하지만 리저브 드라이버로 올해 한해를 기다렸고 드디어 내년 시즌 정식 드라이버로 복귀를 알렸다.
큰 부상과 열정, 그리고 끈기로 F1에 다시 돌아올 쿠비차가 어떤 레이스를 벌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윌리엄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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