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맏형' 제네시스 G90이 왔다..해외판매 관건
'가문의 맏형' 제네시스 G90이 왔다..해외판매 관건
  • 지피코리아
  • 승인 2018.11.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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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 'G90'이 27일 출시됐다.

G90은 현대차그룹을 통틀어 가장 큰 플래그십 모델이자 가장 값비싼 럭셔리 모델의 전세계 최초 공개다.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 가문의 맏형으로 해외공략도 책임져야 한다. 럭셔리 대형세단 벤츠와 BMW를 위협할 수 있는 회장님 차로 우뚝 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그간 제네시스 맏형은 EQ900이었다. 제네시스의 G80 G70처럼 가문의 돌림자를 따지 않은 성씨가 다른 큰 형이었다면 이제 G90으로 위기의 현대차 구하기에 나선다.

G90은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부분변경 임에도 3년간 1천억원을 투입해 곳곳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외관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릴은 대형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캐스캐이딩 아이덴티티를 이어갔다. 척봐도 G80 G70 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다. 대신 보닛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날렵하게 라인을 뽑았다. 4050 세대도 욕심을 내볼 만한 젊은 스타일이다.

사전계약 11일간 6713대가 성사됐는데 개인구매가 30%로 더 기존 보다 5% 가량 더 늘었다는 건 고무적이다. 젊은 전문직 구매자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손색없는 디자인이란 입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기업 법인구매가 줄었다는 건 아니다. 젊음이라는 건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아이템이다.

문제는 해외 공략이다. 달리는 호텔급으로 다시 태어난 제네시스 G90은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판매에 시동을 건다. 미국 캐나다 중동 러시아, 그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구매력 있는 나라에서 벤츠 BMW와 승부를 벌인다.

외형도 색상·옵션 조합 최대 2만가지 이상으로 구매자 모두의 니즈에 맞춘다. 실내는 리얼우드와 가죽으로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의 90% 이상을 감쌌다. 특히 뒷좌석은 벤츠 BMW에 앞선다는 각오로 편안함을 극대화 했다.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시트를 눕히고 온도를 맞추며, 취향대로 음악을 선택해 편안히 서류 검토를 한다. 외부의 방해를 줄이기 위해 소음을 최대한 낮추고 노면의 잔진동 하나까지 철저하게 막아냈다. 그야말로 달리는 호텔이자 집무실로 손색이 없다.

가격은 7706만~1억1878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이 말한 것처럼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내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제대로 담긴 값어치로는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 한 것.

이를 위해 G90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를 비롯해 신차 수준으로 바뀐 외장 디자인,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공기 청정 모드,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등 강화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가격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1억995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1억1388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이다.

시선을 사로 잡는 요소로, 후면부는 기존 날개 엠블럼을 영문 글자로 대체한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택했다. 또 G90는 신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탑재했다. 

클러스터와 나란히 조화를 이룬 12.3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은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 ‘액티브노이즈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이 적용됐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상황에 따라 스스로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이밖에 G90은 ‘아너스 G’를 통해 G90 고객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 ‘컨시어지’, 차량관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프리빌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