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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유럽이 인정하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유럽이 인정하기 시작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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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스카웃하고, 고성능차 개발, 그리고 적극적 모터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유럽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다.

판매댓수는 여전히 괜찮으나 영업이익이 반타작 나는 극심한 부진을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성능 모델 또는 럭셔리 모델의 판매 증가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런 점에서 유럽 언론의 호평을 받기 시작하는 청신호를 켜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의 저명한 언론매체로부터 4일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 등의 호평을 연이어 받았다.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는 현대차"  

영국 BBC 탑기어(Top Gear) 매거진의 ‘2018 탑기어 어워드(2018 Top Gear Magazine Award)’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각) 현대차가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Manufactur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i30N부터 친환경차 아이오닉, 코나 일렉트릭까지 다양하고 도전적인 상품 라인업과 지난 수년간의 빠른 성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BBC 탑기어 매거진 관계자는 “현대차는 가장 다채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업계의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차는 겸허하지만 꾸준히 정진해서 오늘의 성공을 일구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특히 BBC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아우토자이퉁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는 현대차"

독일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의 오토 트로피 2018(Auto Trophy 2018)는 지난 30일(현지시각) 현대차가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Most Innovative Brand)’라고 선정했다.

특히 친환경차와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치켜 세우며 “현대차는 스포티한 컴팩트 세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모든 걸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9월 현대차가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에너지`와 오는 2023년까지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수소전기트럭 1천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수소전기차 택시 및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사업 등을 지원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10월 현대차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받으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출시가 단연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영국 그린플릿 "올해의 전기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차"

현대차는 14회를 맞이한 영국 그린플릿 어워즈(Green Fleet Awards)에서 ‘올해의 전기자동차 제조사(Electric Vehicle Manufacturer of the Year)’로 지난 22일(현지시각) 선정됐다.

아이오닉, 코나 일렉트릭을 새롭게 선보인 현대차는 안정성, 가격경쟁력, 월등한 주행거리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음. 아울러 대중의 전기차 시장 접근성을 높인 점에서 호평을 이어갔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전기차 코나, 아이오닉이 일본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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