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그룹, 연말 부품협력사 지원 사격...1조6천억원 투입

현대차그룹, 연말 부품협력사 지원 사격...1조6천억원 투입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2.13 16: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 대규모 상생자금으로 중소 부품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및 친환경차·미래차 부품 육성 지원, 1~3차사 상생 생태계 강화 등에 1조6728억원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영 안정화 및 신기술 투자 등의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고, 협력사의 부품 연구·개발(R&D)과 양산 투자비 1조 455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또 150억원을 출연해 중소·중견 부품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지원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2·3차 협력사 대상의 친환경차와 미래차 부품 개발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협력사의 넥쏘 수소전기차 증산 목적의 투자비를 내년 최대 440억원 규모로 조기 지원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상생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1~3차 협력사 간 상생결제시스템 사용 확산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스마트 공장 구축과 수출 마케팅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2·3차 중소 협력사 800여개사를 대상으로 IT, 소프트웨어(SW) 기반 실시간 공장 자율제어시스템 구축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연간 약270개 부품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2·3차 중소 협력사의 수출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외 자동차 부품 산업전시회 참가 지원 및 해외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매년 80여개사를 지원해 3년간 총 240여개사가 지원을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실력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