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 WRC팀, 전설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로브' 영입?

현대 WRC팀, 전설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로브' 영입?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2.13 20:57
  • 수정 2018.12.13 21: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9회 챔프의 전설적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로브(45)가 내년 시즌 현대차 WRC팀 소속으로 시트로엥, 토요타, 포드 등과 한판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외신들은 12일 현대 WRC팀이 로브와 계약했으며 한국시간 금요일인 오는 14일쯤 공식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브는 올시즌 챔피언인 포드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전성기를 맞기 이전에 연승을 거듭했던 WRC계의 큰별로 불린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9시즌간 9연패를 거둔 무적의 `랠리스타`로 불렸다. 슈마허의 F1 7회 챔프 보다 값진 기록으로 받아 들여지기도 한다.

로브가 마지막 챔프를 거뒀던 이후 7년만에 다시 WRC에서 화려한 복귀를 알릴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브는 그간 WRC를 떠난 것은 아니다. 이따금 단일 경기에 참가해 오지에 등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풀시즌 출전 드라이버들의 기를 죽이곤 하고 있다. 올시즌엔 시트로엥 팀으로 스페인 WRC에 출전해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로브가 현대팀의 i20 WRC 랠리카를 몰고 2019시즌에 나서는 형태는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현대팀이 원하는 대로 풀시즌 현대팀으로 출전하는 것. 또하나는 올시즌 시트로엥과 로브가 계약했던 것처럼 단순히 몇 경기만 출전하는 것이다. 로브는 내년에도 다카르랠리나 랠리크로스에 변함없이 출전하기 때문.

어떤 형태가 됐든 로브의 현대 WRC팀 합류는 세계 랠리계를 놀라게 할 발표가 될 것이며, 현대차는 올시즌 아쉽게 놓친 팀 챔피언십 타이틀을 내년엔 따낼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현대차의 세바스티앙 로브, 헤이든 패든 등 컨디션에 따라 교체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며, 시트로엥과 토요타, 포드 등의 맞대결 구도가 긴장감을 던져주고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시트로엥, 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