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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간·돈·생명 구하는 ‘자율주행 ATV’ 선보여

혼다, 시간·돈·생명 구하는 ‘자율주행 ATV’ 선보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2.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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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2019 CES에 '자율주행 ATV'를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및 IT 제품 전시회 ‘2019 CES’에서 혼다는 자율주행 ATV와 함께 미래 자율주행 기술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극단적인 조건에서의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견고한 ATV는 대규모 재해와 같은 상황에서 최전선에 투입된다.

혼다 AWV(Autonomous Work Vehicle)로 불리는 해당 차량은 기존 전 지형 운행 모드는 기본, 이를 넘어서는 힘든 조건에서도 기동이 가능하도록 견고한 드라이브 트레인과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고 있다.

혼다 측은 해당 기술을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 형태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3개의 각각 다른 실제 환경에서 1년 동안 동안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WV는 캘리포니아의 농업환경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태양열 회사, 콜로라도의 산불 구조 작업 등에 투입, ‘A to B’ ‘팔로우 미(Follow Me)’ ‘패턴(Pattern) 등 세 가지로 프로그래밍된 드라이브 모드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혼다 관계자는 “AWV의 컴팩트한 차량 크기와 4륜구동 시스템, 레일 액세서리 마운트 시스템이 제공하는 고도의 맞춤형 제작 및 자율주행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AWV는 패턴 모드를 사용해 잔디 깎는 기계를 끌면서 태양 전지판을 둘러싼 나뭇잎을 치우는데 도움을 제공했으며, 콜로라도 주에서 팔로우 미 운전 모드를 사용해 소방관들의 일을 도왔다.

현장에서 AWV는 먼저 지나가면서 길을 만들어 소방관들의 접근을 쉽게 만들었고, 물탱크와 전기톱 등 다양한 중장비를 대량으로 운반 등 도움을 줬다.

마지막으로 캘리포니아 농업대학에서 사용된 A 투(to) B 모드는 농작물을 현장에서 포장이 이뤄지는 장소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역할이 이뤄졌고,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꺼려지는 자동 살충제 분무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다양한 역할도 수행했다.

피터 웬트 혼다 북미 R&D 수석연구원은 “이번 CES에서 혼다는 AWV의 잠재적인 용도를 확대할 수 있는 파트너와 이러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부속 장치 및 액세서리 개발 업체를 파트너로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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