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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깜찍이 EV '트위지' 국내서 생산한다

르노 깜찍이 EV '트위지' 국내서 생산한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12.18 17:37
  • 수정 2018.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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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깜찍이 전기차(EV)인 ‘트위지’가 내년부터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내수는 물론 해외로 공급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동신모텍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MOU에는 트위지 생산 공장이전-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 부산시-원활한 판매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약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으로 부산시 신규 고용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부산을 거점으로 트위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되어 완제품 수입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르노삼성차는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천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1만5천대의 물량을 생산, 수출한다는 목표이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동신모텍은 자동차 차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중소기업이다.

이날 동신모텍 임춘우 대표이사는 “국내 첫 해외 자동차 공장 유치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로 알고 있다”며 “르노삼성차의 파격적인 지원, 부산시의 기업유치 조례 개정, 연구개발 지원 및 산업부의 적극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통해 트위지의 국내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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