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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부터 회사까지 슝~ 지하터널을 뚫을까"

"우리 집부터 회사까지 슝~ 지하터널을 뚫을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2.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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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필요악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아침마다 극심한 정체를 뚫고 1시간 출퇴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운전이란 건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상상한다. 내집 앞부터 회사 앞까지 지하 미끄럼틀을 만들 수 없을까. 슝 아이들 미끄럼틀 타듯 들어가면 10분 내에 출근할 수 있는.

그래서 일론 머스크가 이걸 실현했다. 최고의 전기차 테슬라로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을 눌러버린 일론 머스크 회장은 상상속 일들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 우주버스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날렸던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지하터널을 발표했다. 자신의 우주항공 관련 회사 스페이스X의 본사가 있는 호손(LA 남부)에서 LA공항까지 3.2Km 구간을 지하로 파서 초고속 출근길로 완성시켰다.

캡슐같은 차에 10~15명을 태우고 슝 내려 보내면 최고시속 250Km로 출근하게 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LA) 교통 체증 때문이 운전이 제일 싫다고 2016년 12월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백을 한뒤 땅을 파기 시작했다.

터널굴착회사 보링컴퍼니를 설립해서 뚝딱뚝딱 LA 땅 밑에 터널 공사를 개시했다. 약 2년 간의 공사를 마친 이 터널이 18일(현지시간) 완성됐다. 일반인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터널 캡슐 자동차 무료 탑승을 시작한다. 매일 1400여 명이 LA 도심에서 다저스 구장까지 4분 내에 도착한다. 많은 관중이 몰리는 다중시설용으로 최고다.

일론 머스크는 천재적 추진력의 사나이다. 그의 새로운 회사 보링컴퍼니는 개인주택 차고 등에서 터널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루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정집 차고에서 지하터널로 연결되는 수직 통로를 건설해 엘리베이터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일론머스크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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