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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AF3 해외 팀서 손짓

이동욱, AF3 해외 팀서 손짓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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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AF3팀들이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한국의 이동욱(30.이레인, 사진)을 영입 하려고 발 벗고 나섰다.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포뮬러 3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동욱이 홍콩의 버텍스 모터스포츠팀(Vertex Motorsports)과 필리핀의 덴소팀(Denso Jf3 Racing team) 등 아시아포뮬러챌린지(이상 AFC)에 활동하고 있는 2~3개 팀에서 러브 콜을 받고 있어 관심이 증폭 되고 있다.

 

해외 F3 팀에서 비공식적으로 영입 제의를 해온 것은 국내 드라이버 중 이동욱이 처음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 내용 이나 조건들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버텍스팀의 드라이버 겸 대표를 맡고 있는 마치리(Marchy lee)는 자신과 함께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이동욱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동욱은 실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기본기와 성실한 매너, 영어 회화 등 높은 점수를 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해외 팀에서 이동욱을 적극적으로 영입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지난 2002 아시아포뮬러챌린지 F3 시리즈에 참가, 첫 우승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STAR-TV 등을 통해 아시아권에 많이 알려져 한국 드라이버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동욱은 "올해 매인터넌스를 통해 F3 머신을 임대 출전해서 완벽한 컨디션의 머신을 기대 할 수는 없었으나 이번 입단 제의가 이루어진다면 훨씬 좋은 조건에서 탈 수 있는 건 분명하다"며 "2003년 한국인 최초로 해외 F3 시리즈 챔피언의 대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입단 제의를 한 버텍스 모터스포츠 팀은 마치리가 드라이버 겸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2 AFC 9전(세팡) 우승과 마카오 F3그랑프리, 창원 F3 슈퍼프릭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팀이고,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 글: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 안진태(지피코리아 객원기자)tornado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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