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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번호판 7자리 확정..주차장 인식 정확성이 문제

승용차 번호판 7자리 확정..주차장 인식 정확성이 문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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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번호판이 7자리로 확정됐다. 태극문양도 들어가는데 결국 각지의 주차장 진입시 카메라 인식이 잘 될 것이냐가 관건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순수전기차의 번호판은 주차장에서 잘 안 읽히는 것으로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전기차 번호판도 바탕이 하늘색이라 기존 흰판에 검은 글씨 보다 선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주차장 인식이 가끔 불가해 진입도 후진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내년 9월부터 숫자가 7자리로 늘어난 승용차 번호판 역시 이런 부분에서 염려가 된다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아무래도 번호수가 늘어나고 옆쪽엔 무늬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보단 복잡한 형태임에 틀림없다. 번호판 좌측에 국가를 상징하는 정제된 형태의 태극문양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 약칭인 'KOR'이 새겨진다. 이를 인식한듯 밤에도 번호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번호판 재질을 반사필름으로 바꾼다.

홀로그램은 미등록 등 불법 차량의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면에선 잘 보이지 않고 비스듬한 각도로 보거나 빛을 비출 경우 식별이 가능하다. 번호판 재질은 야간 시인성이 높은 반사필름을 사용해 색채와 문양 적용도 가능하다.

새 번호판은 맨 앞에 숫자 한자리를 추가해 '3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표시하는데, 이 경우 2억개 이상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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